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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성훈 "박나래와 열애 절대 아냐..대상 허그 우정으로 1년간 계획했던 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18 17:0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성훈(37)이 최근 화제를 모은 박나래(35)와 열애 의혹에 대해 시원한 해명에 나섰다.

판타지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김정권 감독, 강철필름 제작)에서 외강내유 까칠한 카페 마스터 승재를 연기한 성훈. 그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사랑하고 있습니까'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영화 '동감'(00) '바보'(08)를 통해 멜로, 휴먼 드라마 연출에 두각을 드러낸 김정권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자 '대세' 성훈과 김소은의 로맨스 연기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성훈은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통해 '돌아와요 부산항애(愛)'(18, 박희준 감독)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중.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잘생긴 외모와는 정반대되는 허당 매력을 발산해 '뉴얼' '로이방'과 같은 수많은 별칭을 얻으며 웃음을 선사한 성훈. 본업인 배우로 스크린에 돌아온 성훈은 극 중 겉으로는 차갑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깊은 내면을 지닌 반전 매력의 소유자 승재 역을 맡았다. 카페 알바생 소정(김소은)에게 서툰 고백을 이어가는 상남자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성훈은 지난달 '나 혼자 산다'에서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 박나래와 열애설이 불거져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모 연예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성훈은 박나래와 만남을 묻는 질문에 "그럴리가요"라며 웃음을 지었고 이어진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한 것. 이런 성훈의 너스레가 오해로 번져 박나래와 열애설까지 이어지게 됐다. 더구나 성훈은 지난해 연말 열린 MBC '연예대상'에서 박나래의 대상이 호명되자 애틋하게 안아줘 열애에 무게를 실었다.

이와 관련해 성훈은 "주변에서도 정말 계속 물어본다.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라며 아직까지도 물어본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아닌 건 아니다"며 "나는 원래 성격 자체가 연예인할 성격이 아니다. 연예인은 어느 정도 관종 성향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가장 먼저 친해진 친구다. 낯을 많이 가렸는데 처음 예능할 때 가장 많이 마주치고 챙겨준 사람이라 아무래도 습관적으로 박나래를 보면 편해진다. 그래서 나도 박나래를 보면 습관적으로 잘 챙겨주게 된다. 내 눈에 보이는 건 신경을 쓰려고 하는데 그런 사소한 부분이 방송에 나가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 박나래와 열애는 정말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연예대상' 때 박나래를 안아준 것에 대한 이야기도 많던데 사실 그건 1년간 생각했던 일이었다. 나래가 올해 대상을 받기 전 회에 이영자 누나가 대상을 받았다. 그때 나래도 수고 많았다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는데 내가 그 상황에서 안아버리면 또 영자 누님께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나래가 대상 받았을 때는 충분히 안아줬다. 1년간 생각했던 일이었고 나래가 충분히 보상받은 것 같아 기뻤다. 정말 한 번쯤 꼭 안아주고 싶었다"고 남다른 우정을 전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김소은, 성훈, 김선웅, 김소혜, 이판도, 고(故) 전미선 등이 출연했고 '동감' '바보' '설해' '그 남자의 책 198쪽'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강철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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