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불청' 김형준, 15년 전 절친 최재훈 재회→구본승♥안혜경, 여전히 달달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18 00:2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김형준이 15년 전 절친 최재훈과 재회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태사자 김형준과의 하루가 그려졌다.

점심 식사 도중 최성국은 "'불청' 멤버 말고도 누구랑 친하냐"고 물었고, 김형준은 최재훈을 언급했다. 마침 최재훈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생방송 중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사연을 보내서 먹을 것 좀 사오라고 하자"고 계획을 세웠다.

식사를 마치고, 사연 값인 100원을 건 눈치게임이 시작됐다. 게임에서 진 구본승은 100원을 챙겨나와 '계약 여친' 안혜경의 주머니에 넣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모드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모습을 본 김형준은 "저 커플을 설거지 시키고 싶다"고 안혜경과 구본승을 설거지 친구로 지목했다.

'컬투쇼' 방송이 시작되고, 김형준이 사연을 보냈다. 방송에서는 '까만 안경'의 첫 음절 음정을 맞히는 퀴즈가 진행되고 있었다. 정확히 음정을 캐치한 신효범은 도전 의사를 밝혔고, 삼고초려 끝에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신효범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신을 인증했다. 신효범은 문제인 '까만안경'의 첫 소절을 정확한 음정으로 불러 합격을 받았다. 방송이 끝난 후, 멤버들은 최재훈에 전화를 걸어 초대장을 보냈다.


식사 후 최민용과 김형준은 함께 불 피우기에 나섰다. 불을 바라보며 최민용은 김형준의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형준은 18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이유에 대해 "'슈가맨1'부터 연락이 계속 왔다. 그땐 살이 많이 쪘다. 90kg까지 나갔다. 나와 봤자 답도 없고, 이왕 나올 거면 멋있게 나오고 싶었다. 그러다 택배 일을 하니까 살이 자연스럽게 빠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형준은 "나머지 애들은 내가 오케이하면 할 분위기였다. 18년을 쉬었지만 팬들을 만나고 싶어서 '슈가맨'에 나오게 됐다. 고민했는데 나가길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요즘은 바빠서 택배 일을 자주 하지 못한다고. 김형준은 "'슈가맨' 나오고 3일 있다가 처음으로 일을 하러 갔다. 날씨도 춥고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 나갔는데 저도 오랜만에 연예계 생활을 하니까 스트레스가 엄청 많았다. 머리가 복잡했는데 일을 나가니까 그 순간 만큼은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더라"라고 복귀 후 얻은 스트레스를 털어놓기도 했다.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며 논 사이 최재훈이 거의 도착했다. 새 친구가 '금발의 여인'인 줄 아는 최재훈을 속이기 위해 청춘들은 열심히 머리를 맞댔고, 김형준은 머리를 살짝 가리고 방 안에 숨어있었다.

큰 아이스박스와 함께 최재훈이 내렸고, 청춘들은 '의리왕' 최재훈을 반갑게 맞이했다. 김형준의 실루엣을 본 최재훈은 "2005년이면 활동 안 하고 놀 때다. 만난 사람은 있었다"고 뜻밖의 과거사를 고백했다. 기대를 잔뜩 안고 들어간 방 안에서 김형준을 본 최재훈은 "에이 남자네"랄며 반가움의 발길질을 했다.



한편, 안혜경과 구본승은 설거지로 두 번째 데이트를 즐겼다. 구본승은 "너 이것 때문에 입장이 곤란하거나 난처해질 수 있겠다"고 말을 꺼냈다. 혹시나 안혜경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걱정됐던 것. 안혜경은 "아직까지는 실질적으로 많이 못 느낀다"고 답했다.

그 사이 방안에서는 기념일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이야기를 들은 안혜경은 "화이트데이에 오빠 뭐해요?"라고 물어 또 다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안 챙긴 지 오래됐다"는 구본승의 답에 안혜경은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뭘 챙겼으면 좋겠냐"고 또 물었고, 구본승은 "그런 거 크게 상관없다"고 답했다. 반면 안혜경은 "기념일 같은 거 굳이 따지지는 않는데 처음 만났던 날이랑 각자의 생일 정도는 챙겨줬으면 좋겠다. 남들 하는 이벤트 정도는 그래도 기분상 (챙겼으면 좋겠다)"이라고 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