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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임원희가 짠내 속에 잠시 넣어뒀던 배우 카리스마를 폭발 시켰다.
촬영장에 등장해 멋진 슈트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임원희는 마지막 회 대본을 닳도록 읽으며 연기 준비를 하는 천상 배우의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긴 대기 시간에 지친 듯 소파에서의 눕방과 함께 숙면에 들어가 감출 수 없는 짠내를 폭발시켰다.
촬영 세팅을 하는 동안 임원희는 동료 배우 진경이 "보톡스 한번 맞아보세요. 선배도 V라인 만들 수 있어요"라며 볼을 가리키자, "맞으려고 했었는데, 맞지 말라고 말려서 안 했다. 이게 상징이라고 했다. 사실 브이라인 된다고 잘 생겨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해 포복절도를 안겼다.
한술 더떠 진경이 "최근 누구 만난다고 했잖아"라는 기습 폭로를 하자 "큰일 날 소리를 한다"며 거듭 부인한 임원희는 집요한 추궁에 결국 "만난 게 아니라 소개팅만 한 거다"라고 시인했다. 갑작스러운 소개팅 고백으로 얼굴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임원희는 "나도 소개팅을 하기야 한다. 그래야 잘 되는 경우도 있을 거다"라며 애꿎은 주스만 들이켜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임원희는 촬영장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배우 본연의 매력을 전하는가 하면, 숨겨지지 않는 짠내美로 웃음까지 확실하게 챙겼다. 또한 촬영이 끝난 후 마지막까지 남아 대선배 한석규에게 인사를 전하는 훈훈함까지 더하며 일요일 밤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채웠다.
한편, 짠내 넘치는 짠희 형으로 매주 다양한 재미를 전하고 있는 임원희의 활약은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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