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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D, 주취폭행+여경 성희롱+전과 체포→SBS "사규 처리, 심려 끼쳐 죄송"[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3-06 11: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현직 PD, 주취 폭행에 여경 성희롱 등 현행범 체포..SBS "사건 조사중, 사규에 따라 처리..심려 끼쳐 드려 죄송"

SBS가 폭행 혐의로 체포된 현직 드라마 PD의 사건 조사에 나서며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6일 SBS 측은 "지난 3월 1일에 발생한 드라마 PD의 폭행 혐의에 대해 SBS는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며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사과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수폭행과 모욕 혐의로 SBS 드라마 PD A씨를 체포해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행인에게 소주를 끼얹고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싸움이 커지면서 결국 경찰이 출동했는데, A씨의 안하무인격 횡포는 경찰서에서도 이어졌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파출소에서 난동을 이어갔고,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20대 여성 경찰관에게 성적인 표현이 담긴 심한 욕설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해와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A씨를 입건,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까지 SBS 월화드라마의 메인 연출을 맡아온 중견급 PD다.


이하 SBS 공식입장 전문

지난 3월 1일에 발생한 드라마 PD의 폭행 혐의에 대해, SBS는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입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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