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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방법' 정지소→조민수 방법..긴장감↑·6.1% 자체 최고 경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08:3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지소의 '방법'이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상호 극본, 김용완 연출)에서는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정지소)과 악귀의 영적 조력자 진경(조민수)의 데스매치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공포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특히 운명공동체 임진희(엄지원)가 진경에게 납치를 당하는 최악의 위기 상황 속에서 뜨겁게 눈물을 흘리는 백소진의 각성이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악귀 진종현(성동일), 진경에게 모친 석희(김신록)를 잃었던 바 있는 백소진은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겠다는 듯 날 선 눈빛으로 분노와 증오를 끌어올렸다.

그 시각 임진희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진경에게 "지금 진종현한테 있는 악귀, 몸을 옮기려고 하는 거지. 누구 몸으로 가려는 거냐. 당신 몸으로 옮기기로 한 거냐"고 역으로 협박했고, 천주봉(이중옥)은 진경과의 10년 인연을 배신한 죄값을 받으며 귀신에게 시달리며 생을 마감하는 저주를 받았다. 그러던 중 탈출 기회만을 노리던 임진희는 차 안에서 천주봉이 미쳐 날뛰는 사이에 쓰레기 더미에서 날카로운 물건을 찾아 구사일생으로 탈출했고,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또한 이환(김민재)은 진경의 행동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하고 자신의 흔적을 없애며 혹시 모를 위급 사태에 대비했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서 방송 말미 백소진과 진경은 죽음을 불사한 맞대결을 펼쳤다. 밀폐된 지하철 속, 수많은 사람 사이에 몸을 숨긴 백소진과 그를 찾아 헤매는 진경이 숨가쁜 추격전을 이어간 것. 언제 일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백소진은 진경의 손가락 하나를 움켜쥐는데 성공했고, 백소진은 진경에게 "내가 물건으로만 방법하는 줄 알았지? 이렇게 기운이 약하신 데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하셨을까"라며 자신이 가진 원한을 다 쏟아 부으며 방법했다. 이에 진경은 사지가 뒤틀린 채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안방에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진경을 죽기 전 백소진에게서 진종현과 비슷한 기운을 확인하는 등 의미심장한 모습이 이어져 진종현과 백소진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렸다.

'방법'은 이날 진경의 죽음으로 인해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8회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5.0% 최고 6.1%를 기록,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0%, 최고 3.8%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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