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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단순한 밀실 탈출이 아닌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돌아온 tvN '대탈출 시즌3'(이하 '대탈출3')가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컴백,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일 첫 방송된 '대탈출3'에서는 기존 '대탈출'을 이끈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6인의 멤버가 타임머신을 주제로한 탈출로 포문을 열었다.
본격적으로 밀실에서 시작된 '대탈출3' 멤버들은 안대를 풀기 전 사자성어로 시즌3의 각오를 밝혔는데, 오프닝에서 활약을 펼친 김동현은 이번 사자성어 역시 "부력강자(父力强者), 아버지의 힘은 강하다"라는 신 사자성어를 말해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이어 멤버들은 필사즉생, 과유불급, 임전무퇴 등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안대를 벗었다.
멤버들의 눈 앞에 나타난 장소는 오래돼 먼지가 가득 쌓인 연구실과 2대의 타임머신이었다. 각자 단서를 찾기 위해 연구실 곳곳을 뒤졌고 먼지에 덮힌 타임머신 설계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 과학자들의 초상화 속 눈동자를 통해 타임머신 문의 비밀번호를 알게 됐고 더불어 또 다른 타임머신 속 과학자가 묶여 있음을 알게 됐다.
모두들 사람이 묶여있는 타임머신 안에 겁을 내며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 멤버들은 일단 타임머신을 이용해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고 판단했다. 그 결과 1990년 2월로 떠난 '대탈출3' 멤버들은 김태임 박사의 시간 여행 일지와 통장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많은 단서를 찾는데 성공했다. 현재 타임머신에 묶여 누워있는 박사가 김태임 박사라는 것 역시 유추할 수 있었던 것.
이어 두 번째 시간 여행에서는 1987년 7월에 도착했다. 이때는 김태임 박사가 타임머신을 개발하기 전이었지만 대신 꺼지지 않는 남바완 시계를 개발해 멤버들에게 귀중한 힌트를 남겼다. 멤버들은 시계를 자신들만 알 수 있는 책상 서랍 밑에 부착한 뒤 다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세 번째 시간여행은 1990년 1월로 남바완 시계 역시 작동되고 있었다. 이번에도 서랍 안에는 김태임 박사의 시간 여행 일지와 더불어 빨간 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는 금고를 열 수 있는 단서를 쥔 카드가 있었다.
카드를 본 김동현은 "카드를 저울 위에 올려 나온 무게가 비밀번호인 것 같다"고 말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거짓말처럼 금고의 문이 열렸고 그 안에는 타임머신을 움직일 수 있는 연료가 가득했다. 김동현은 "마치 누가 가르쳐준 것처럼 그 순간 갑자기 그런 생각이 스쳤다"며 스스로 감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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