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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타임머신으로 돌아온 '대탈출3', 진화된 6人+역대급 스케일로 포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02 08:4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단순한 밀실 탈출이 아닌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돌아온 tvN '대탈출 시즌3'(이하 '대탈출3')가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컴백,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일 첫 방송된 '대탈출3'에서는 기존 '대탈출'을 이끈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6인의 멤버가 타임머신을 주제로한 탈출로 포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뭉친 멤버들은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1명의 이탈자도 없이 원년 멤버 그대로 시즌3까지 이어온 것에 대해 스스로 뿌듯해했다. 특히 김동현은 자신의 유튜브 개인채널에 '대탈출' 녹화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면박을 주며 끈끈한(?) '대탈출'만의 우정을 과시했다.

본격적으로 밀실에서 시작된 '대탈출3' 멤버들은 안대를 풀기 전 사자성어로 시즌3의 각오를 밝혔는데, 오프닝에서 활약을 펼친 김동현은 이번 사자성어 역시 "부력강자(父力强者), 아버지의 힘은 강하다"라는 신 사자성어를 말해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이어 멤버들은 필사즉생, 과유불급, 임전무퇴 등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안대를 벗었다.

멤버들의 눈 앞에 나타난 장소는 오래돼 먼지가 가득 쌓인 연구실과 2대의 타임머신이었다. 각자 단서를 찾기 위해 연구실 곳곳을 뒤졌고 먼지에 덮힌 타임머신 설계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 과학자들의 초상화 속 눈동자를 통해 타임머신 문의 비밀번호를 알게 됐고 더불어 또 다른 타임머신 속 과학자가 묶여 있음을 알게 됐다.

모두들 사람이 묶여있는 타임머신 안에 겁을 내며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 멤버들은 일단 타임머신을 이용해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고 판단했다. 그 결과 1990년 2월로 떠난 '대탈출3' 멤버들은 김태임 박사의 시간 여행 일지와 통장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많은 단서를 찾는데 성공했다. 현재 타임머신에 묶여 누워있는 박사가 김태임 박사라는 것 역시 유추할 수 있었던 것.

이어 두 번째 시간 여행에서는 1987년 7월에 도착했다. 이때는 김태임 박사가 타임머신을 개발하기 전이었지만 대신 꺼지지 않는 남바완 시계를 개발해 멤버들에게 귀중한 힌트를 남겼다. 멤버들은 시계를 자신들만 알 수 있는 책상 서랍 밑에 부착한 뒤 다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세 번째 시간여행은 1990년 1월로 남바완 시계 역시 작동되고 있었다. 이번에도 서랍 안에는 김태임 박사의 시간 여행 일지와 더불어 빨간 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는 금고를 열 수 있는 단서를 쥔 카드가 있었다.

카드를 본 김동현은 "카드를 저울 위에 올려 나온 무게가 비밀번호인 것 같다"고 말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거짓말처럼 금고의 문이 열렸고 그 안에는 타임머신을 움직일 수 있는 연료가 가득했다. 김동현은 "마치 누가 가르쳐준 것처럼 그 순간 갑자기 그런 생각이 스쳤다"며 스스로 감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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