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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쓰나미…청하·황민현 음성판정+'하바마'·'슬기' 촬영중단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3-02 08:3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예계에 코로나19 쓰나미가 불었다.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및 화보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던 청하는 동행했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컴백 일정에 제약이 생겼다. 청하를 비롯한 모든 동행 인원은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청하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안전을 위해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청하는 지난달 29일 뮤직프로젝트 '뉴웨이브' 두 번째 싱글 '솔직히 지친다'를 발표,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쓴 바 있다. 퍼포머 뿐 아니라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뉴이스트 황민현은 루머에 곤욕을 치렀다. 온라인상에서 황민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루머가 돌며 팬덤이 뒤집어졌다. 이에 황민현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거나 한 사람은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귀국 후 황민현과 전 스태프가 검진을 받았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험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황민현은 당분간 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 3대 패션위크 중 하나로 청하와 황민현 외에 송혜교 아이유 한예슬 박민영 블랙핑크 리사 등 수많은 스타들과 스태프가 방문했다. 그러나 참석자 중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감역당국은 참가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드라마 촬영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김태희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하이바이, 마마'는 스태프가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 중임을 통보하면서 1일 촬영을 중단했다. 이 스태프는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하이바이, 마마'도 촬영재개를 결정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촬영을 중단했다.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당분간 촬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TV조선 '미스터트롯', KBS2 '1박2일', JTBC '한끼줍쇼' 등 방청객이 필수인 경연 프로그램이나 야외 버라이어티도 제작일정에 차질을 빚거나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는 등 연예계 전반에 코로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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