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편애중계'가 제2의 유산슬을 찾기 위한 편애 대결을 시작했다.
먼저 트로트계의 대가 3인방은 시작부터 중계진을 휘어잡았다. 우승자를 위한 신곡을 선물하겠다고 전해 훈훈한 오프닝을 여는 가 했지만 이내 서로 자존심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인 것. 특히 박현우와 정경찬의 물러섬 없는 앙숙 케미는 안방극장을 박장대소케 했다.
본선에 올라갈 3명의 선수를 뽑는 심사에서도 대가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박현우가 "얼굴에 표정이 없다"며 날카로운 심사평을 날리는가 하면 정경천은 "세 사람 중에 누가 가장 미남이냐"는 질문으로 13년 신동 인생에 최대 고민을 안긴 것.
뿐만 아니라 짝사랑의 아픔을 승화시킨 15살 소년, 트로트계의 BTS를 꿈꾸는 한복 소녀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트로트 신동들 역시 끼와 재능을 폭발시켰다.
특히 트로트 경력 6개월 차 포항 소녀 전유진의 노래가 시작되자 대가 3인방, 중계진, 시청자 모두가 감탄했다. 김용임의 '훨훨훨'을 선곡한 전유진은 묵직한 가창력과 가슴을 울리는 한(恨)을 발산했고 이후 온라인에는 '마음을 울렸다', '첫 소절부터 소름 돋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오늘부터 전유진 팬입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안정환 역시 "소름 돋았다"며 감동했고 서장훈과 붐은 미리 자기 팀으로 점찍으며 관심을 표출, '정차르트' 정경천 역시 "가수의 재목이 돼"라고 극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처럼 예선전만으로도 시청자들을 흥(興)과 한(恨)의 트로트 세계로 초대한 신동들 중 누가 본선에 진출할 편애 3인방이 될 지 유산슬 스승님들의 선택이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신동들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질 MBC '편애중계' 트로트 신동 대전 2탄은 오는 3월 6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