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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배우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 그 이상의 2막을 예고했다.
이어 각자가 생각하는 명대사, 명장면에 대해 박서준은 "저 역시 인간 박서준으로서 박새로이의 신념을 보고 배워나가는 게 많다. 그중 머릿속을 맴도는 것 중 하나는 '소신에 대가가 없는, 제 삶의 주체가 저인 게 당연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는 대사"라며 "보통 촬영 후에는 대사를 잊는 편인데, 이 대사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계속해서 기억에 남는다. 제 인생과 소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박새로이를 통해 저 역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다미는 조이서의 눈물 신을 뽑으며 "박새로이의 아픔에 공감하고 눈물 흘리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그녀가 사랑을 깨닫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유재명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힘든데 시청자 입장에서 보자면 박새로이, 조이서, 오수아의 삼각구도가 항상 궁금하다"며 "단밤 멤버들의 장면, 특히 최승권(류경수 분)과 마현이(이주영 분)의 클럽 신도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권나라는 1회에 박새로이의 도움을 뿌리치고 달리던 오수아(권나라 분)를 떠올리며 "주체적인 삶을 사는 오수아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각자 연기에 임하는 '소신'에 대해서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새로이를 만나면서 나의 '소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는 박서준은 "일주일 중 두 시간 남짓의 시간을 저에게 보내주시는 팬과 시청자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김다미는 "연기를 하면서 어렵고, 고민되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모든 것이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재명은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했는데 눈을 떠보니 나이는 들고,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겨우 한 작품이 끝나고 나면 부족함을 느끼고 노력하자고 다짐한다"고 했고, 권나라는 "여러 선배님들을 보며 좋은 배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 9회는 오늘(28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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