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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따로 또 같이, 청춘배우 3인방의 두 번째 여행도 성공적이었다.
이어 안재홍은 항구가 보이는 카페에서 생애 첫 브런치를 즐겼고 강하늘도 발길이 닿는 대로 걷다가 연극 대본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등 각자의 방법대로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했다.
다시 만난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는 총 길이가 1.3km에 이르는 세계 최대 주말시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물 '산 텔모' 시장을 방문했다. 그들은 좁은 골목에 늘어선 수백 개의 상점에서 파는 갖가지 수공예품, 먹거리와 공연까지 보고 만지고 먹고 들으며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마음껏 누렸다.
무엇보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 일정은 바로 영화 '해피투게더'에 나온 장소로 널리 알려 진 '바 수르'였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왔을 정도로 이들이 꼭 가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는 '바 수르'의 주변 풍경에서부터 이미 잔뜩 마음을 빼앗긴 기색을 보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음악을 마이크 하나 없이 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바 수르'에서 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푹 빠져든 세 사람의 감성 어린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또 탱고 댄서인 '마샤'와 기념 촬영에 나선 뒤 강하늘은 "'마샤'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탱고의 매력에 취해 헤어 나오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게 청춘 삼인방은 기분 좋은 낯선 경험들과 버킷 리스트 실행으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채웠다. 또한 막내 옹성우의 버킷 리스트였던 스카이다이빙에 강하늘, 안재홍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예약까지 마친 터, 앞으로도 새로운 일탈을 체험할 세 사람의 다음 여행기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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