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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윤경호가 박서준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박새로이와 마주한 오형사. "아직 아버지 사건 해결 못하셨죠"라며 덤덤하지만 서늘하게 말하는 박새로이 앞에 무릎을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정말 미안하다", "이제 제발 오지 말아줘라"고 애원했다. "뭐든지 내가 다 하마", "몇 천이든 몇 억이든 몇 년이 걸리든 내가 다 보상할게"라며 붉어진 눈으로 흐느끼는 오형사의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극 초반, 섬세하게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박새로이 재판장에서 석연치 않은 표정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윤경호. 시간이 흐른 뒤, 형사를 관두고 식품업체를 운영하며 살아가지만 아직 옛 사건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전직 형사의 폭발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며 열연을 펼쳤다.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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