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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함으로 안방을 압도한다.
'부부의 세계'는 베일을 벗을수록 완성도에 대한 확신으로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완벽한 줄 알았던 부부의 세계에 균열을 포착했다면, 2차 티저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지선우(김희애 분), 이태오(박해준 분)의 감정들이 숨 가쁘게 펼쳐진다. 행복으로 충만한 순간 위로 "지선우 사랑한다"는 이태오의 고백이 더해진다. 하지만 '사랑은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문구는 균열의 시작을 알린다. 감정의 소용돌이 빠진 지선우는 형형하게 날이 선 예민함으로 진실을 찾으려는 듯 달려든다. 위태롭지만 예리하게 이태오를 향하는 지선우의 시선이 밀도 높게 따라붙는다.
"나한테 여잔 지선우 하나밖에 없다"는 이태오와 "이태오가 선택하는걸 보고 싶다"는 지선우의 내레이션은 치열한 심리 싸움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진 영상 속, 피가 흐르는 가위를 든 지선우의 모습은 '사랑을 잃은 여자의 최고의 선택'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이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줄 '부부의 세계'가 거침없고 강렬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오는 3월 27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 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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