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남용 의혹이 제기 된 4일 만에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의혹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 16일 채널A는 유명 배우 A씨를 포함해 재벌가 자제와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이 프로포폴 불법 상습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며, 이들이 수 년 전부터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각각 1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
특히 병원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지난해 초순 또는 중순까지 본 것 같다. 내성이 생길 정도로 투약했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포폴을 맞은 사람 일부는 투약량과 시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프로포폴이 몇 시간이든 주입되는 기계까지 사용했다"고 밝혔다.
흔히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환각효과 뿐만 아니라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11년부터는 마약류로 분류돼 치료 목적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
하정우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자 하정우의 소속사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내며 해명했다.
18일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하정우가 피부 흉터 치료를 받았다.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 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며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하였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배우 하정우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채널A '뉴스A'에서는 하정우의 공식입장과 관련해 보도하며 "현재 하정우는 미국에 체류 중이며, 한국으로 돌아오면 검찰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narusi@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