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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인 배우 채종협(26)이 '스토브리그'에 임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채종협은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스포츠조선 사옥을 찾아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채종협은 "이렇게 잘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야구드라마다 보니, 스포츠의 특성상 잘 모르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선배님들의 노고가 잘 어우러진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토브리그'를 찍기 전 야구의 '야'자도 잘 몰랐다는 그는, 진짜 야구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 채종협은 "야구는 제가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던 운동이었고, 해본 적도, 심지어 보러 간 적도 없었던 운동이었다. 그렇지만 더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작가님이 유민호를 일본의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를 보고 구축했다고 하셔서 그분의 투구폼을 보고 연습을 했다. 제가 야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깔끔하게 빨리 배울 수 있던 것 가타. 하루에 한 시간을 레슨을 받은 뒤 쉴 틈도 없이 한강에 가서 캐치볼도 하고 섀도우 피칭도 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지금까지 했으니, 거의 6개월을 운동선수처럼 살았던 거다. 운동하고, 먹고, 운동하고, 먹고의 반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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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도 노력을 기울였지만, 외모적으로도 더 운동선수에 가까워지려 노력했다는 그다. 채종협은 "처음에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 저 개인적으로는 외관적으로라도 야구선수처럼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더 열심히 했었다"며 "뭔가 더 노력할 것이 있을까 하다 보니, 머리는 말할 것도 없었고 선크림도 안 바르고 다녀볼까 하다가 원래도 그렇게 잘 바르지 않았는데, 안 바르면 더 빨리, 더 많이 타겠지 하는 생각으로 외관이라도 야구선수처럼 보이고 싶어 노력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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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를 맞이한 '스토브리그'에서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드림즈의 모습과 드림즈를 떠난 백승수(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지며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채종협은 "단장님은 언제나 저희의 마음 속에 있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면서도 "사실은 백단장님이 떠난 것이 많이 아쉽다. 백단장님이 계신 드림즈가 너무 좋았고, 꼴찌에서부터 승리한다는 것도 너무 행복했다. 동료애도 짙었고, 백단장님이 없는 상태에서 뛰어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저희가 잘해야 백단장님이 욕을 안 먹으시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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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은 '스토브리그'를 마친 뒤 또다시 차기작을 위해 달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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