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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맞춤옷을 제대로 입고 공감과 웃음을 두드린다.
유제원 감독과 권혜주 작가의 의기투합은 차원이 다른 '공감 매직'을 선사한다. 유쾌한 터치로 따스한 감성까지 담아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유제원 감독은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을 통해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권혜주 작가 역시 '고백부부'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 강력해진 공감 에피소드로 중무장하고 돌아온 유제원 감독과 권혜주 작가, 두 '공감' 장인들이 빚어낼 휴먼 판타지에 드라마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하바마'는 '환생'과 '귀신'이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공감의 폭을 확장한다. 하루아침에 사람이 된 고스트 엄마 차유리를 비롯해 각자의 사연을 품고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평온납골당' 귀신 패밀리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보는 매개가 된다.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라는 뼈대 위에 사람보다 더 사람 냄새나는 귀신들의 사연이 상실을 경험한 누군가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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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복귀작으로 '하바마' 차유리를 선택한 이유 역시 '공감'에 있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닮아 더 끌렸다는 김태희는 "딸을 가진 엄마가 되고 나서 만난 작품이라, 차유리의 상황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제가 가진 모습을 있는 그대로 투영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누구보다 차유리에게 공감하고 몰입하는 김태희. 허당기 마저 사랑스러운 유쾌한 매력부터 애틋한 모성애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차유리를 폭넓은 감정으로 풀어낸다. 애써 꾸미지 않고 차유리 감정 자체에 몰입하고 있는 김태희의 공감은 시청자들과도 공명의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힘이 된다. 성격부터 감정까지 맞춤옷을 입은 김태희의 완벽한 변신에 '인생캐' 경신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제작진도 김태희와 차유리의 자연스러운 교감에 힘을 실었다. 김태희와 유제원 감독, 권혜주 작가는 촬영 전부터 오랜 시간 대화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찾아냈다. 권혜주 작가는 차유리를 좀 더 김태희화 시키기 위해 대본을 보강, 싱크로율은 물론 극의 리얼리티까지 높이는 섬세함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김태희는 "감독,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록 따뜻한 시선이 녹여진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유제원 감독은 "김태희 배우가 극 중 차유리의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와 잘 맞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김태희의 꾸밈없는 모습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드라마를 통해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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