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토브리그' 작가의 '최애' 캐릭터는 누구일까.
|
그러며 남궁민의 연기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작가는 "남궁민 작가의 연기에 대해서는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백승수라는 캐릭터는 극 속에서 너무 많은 상화에 맞닥뜨리며 캐릭터성을 잃지 않아야 하는데, 때로는 활자로만 그것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막막할 때도 있었다. 극중 어느 캐릭터보다 어려운 연기를 많은 비중으로 채임져야 하는데 방송을 보는 순간 제 글의 빈곳을 채워준 연기에 정말 많이 감탄했다. 그리고 단 한번도 저를 신인작가로 대우하지 않고 늘 존중했다. 신인작가의 작품에 대한 좋은 평가에 감사한다는 말에 대수롭지 않게 '저는 이름값의 시대는 갔다고 생각해요'라는 말은 저에게 오래 남았다"고 밝혔다.
|
많은 캐릭터들 중 이신화 작가의 '최애 캐릭터'는 단연 백승수였다. 이 작가는 "이 작품의 발상 자체가 백승수라는 캐릭터에서 나왔기 때문에 백승수라는 캐릭터를 놓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 백승수가 성장을 시키는 모습으로 응원을 받지만, 이후에 백승수가 성장을 하며 행복해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
선수 중 '최애'는 바로 장진우(홍기준)이었다. 이 작가는 "한 때나마 화려한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초라한 호프집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앞에 앉은 상대는 박수치지 않는다"며 "장진우는 그걸 너무 잘 아는 사람이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평범한 우리의 오늘을 대변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신화 작가는 최종회 대본 말미에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한 명 한 명에게 전해 화제가 됐다. 남궁민과 박은빈을 시작으로 신인 투수인 유민호 역을 맡았던 채종협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우들이 이 감사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작가는 "저희 배우, 스태프 분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서 꼭 남기고 싶었다"며 "감사한 일이 너무 많은 작품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스토브리그'는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시청률이 17%를 돌파하는 등 매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야구 선수들도, 야구 기자들도, 야구 관련 인물들 모두 몰입해 보고 있는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14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