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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배우들 '금의환향'…"영화 통해 韓문화 알리겠다"[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07:49


영화 기생충(PARASITE) 출연 배우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2.12/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진이 금의환향했다.

12일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다만 봉준호 감독은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따로 입국 예정이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와 제작진들은 수 많은 취재진의 환대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과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를 건넸다.


영화 기생충(PARASITE) 출연 배우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배우 송강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2.12/
곽신애 대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며 "따로 날짜를 잡고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재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하지 못했는데 저희끼리라도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의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영화 기생충(PARASITE) 출연 배우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2.12/
한편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아카데미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갱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오스카)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타이완 출신 이안 감독에 이어 아시아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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