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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최민환,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김승현母, 남편 몰래 중고차 구입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21:5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최민환이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을 가졌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군입대 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최민환, 백 점짜리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팝핀현준, 김승현 아버지와 손녀 수빈의 오붓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입대를 앞두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던 최민환은 어머니로부터 "군대도 가야 하니까 입대 전에 팬들에게 인사 잘 해야 할 거 같다"는 조언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이에 최민환은 데뷔 때부터 13년 동안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준 팬들을 위해 깜짝 팬미팅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는 "입대가 얼마 안 남아서 팬분들 만날 기회를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팬미팅 당일, 최민환은 드럼 연주가 아닌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섰다. 이에 팬들은 '기다릴게 민환아'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했고, 이를 본 최민환은 미소 지었다. 또한 최민환은 장난감 드럼 연주, 무근본 댄스 등을 선보이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민환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작년에 짱이 소식 처음 알려드릴 때는 너무 무서웠다. 근데 또둥이 발표할 때는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응원받으면서 축복받아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환은 팬들이 쌍둥이의 이름을 궁금해하자 "먼저 나오는 아기가 아윤, 그다음은 아린이다"라며 율희와 함께 지은 이름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최민환은 "입대 날짜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꼭 만나고 싶고, 전해주고 싶은 얘기도 많았는데 감사하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는 거 같다"며 "팬들은 내게 숨 같은 존재다. 내면, 외면 모두 성장해서 돌아올 테니까 꼭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딸 쌍둥이를 얻으며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된 최민환은 오는 24일 육군 현역 입대 후 5주간의 기본 군사교육 훈련을 마치고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한다.


팝핀현준 딸 예술이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때마침 외출하게 된 어머니는 팝핀현준에게 "이럴 때 아빠 노릇 좀 해라"라며 아이들을 잘 돌보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회에 딸에게 점수를 따기로 마음먹은 팝핀현준은 "친구들과 제대로 놀아줘서 100점짜리 아빠가 돼보겠다"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아이들 사이에 쉽게 끼지 못한 채 겉돌았고, 딸 예술이는 "친구들하고만 놀고 싶은데 아빠가 갑자기 끼어드니까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팝핀현준은 아이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 각종 장난감이 가득한 지하실로 데려가 구경시켜주고,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노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의 반응이 없자 팝핀현준은 비장의 카드인 '초콜릿 분수'를 꺼냈다. 아이들은 그동안 먹지 못했던 초콜릿을 마음껏 먹으며 행복해했다. 팝핀현준은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에 크게 만족했다.

그러나 외출 후 돌아온 어머니는 초콜릿 분수를 보고 "넌 걔네 엄마들한테는 0점이다"라며 분노했다. 이를 들은 딸 예술이는 "아빠 오늘 최고다. 잘했다"며 편들었고, 팝핀현준은 뿌듯해했다.


김승현 어머니와 동생 승환은 14년 동안 타던 차가 고장나자 새로운 차를 구입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아버지는 "적금 모은 걸로 차 사는 건 아니다"라고 반대했다.

부모님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손녀 수빈은 미용학원에 가기 위해 짐을 가득 챙겨서 나왔다. 이를 본 아버지는 짐이 무거운 수빈이를 학원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남았던 수빈이는 할아버지에게 "시간 남았으니까 나랑 맛있는거 먹고 가자"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수빈이는 "할아버지가 오랜만에 공장 쉬는 날인데 저 때문에 치과까지 미루고 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할아버지가 20년 만에 이대 앞에 왔다고 하니까 짠하기도 해서 할아버지랑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추억 쌓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녀 덕분에 20년 만에 대학가를 거닐던 아버지는 들뜬 표정을 지었다. 또 수빈과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스티커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기분이 좋아진 아버지는 자취하고 싶다는 수빈의 소원까지 "다 들어주겠다"며 큰소리쳤다.

하지만 그 사이 어머니와 승환은 중고 승합차를 구매했다. 어머니는 "내가 내 돈으로 가족들 위해 차를 샀는데 왜 눈치를 보냐"며 새로산 차에 '옥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고생하는 수빈이를 위해 원룸을 얻어주고 싶었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승환이 몰래 차를 구매한 것을 알고 "우리가 모은 돈이지 않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어머니는 지지 않고 맞서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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