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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봉준호 감독이 드디어 역사를 썼다.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무려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봉준호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 이어 외국어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는 두 번째 연출자가 됐다. 앞서 대만 국적의 이안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두 번이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이는 모두 할리우드 영화인 '라이프 오브 파이'와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서였다. 봉준호 감독은 순수 외국어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 최초의 아시아 감독이 됐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올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감독상에 앞서 '기생충'은 갱상과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함께 후보에 올랐던 미술상과 편집상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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