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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유해진 성대모사 'X세대' 최고의 1분 '순간 시청률 10.5%'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2-10 07:3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2월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을 벗은 이는 배우 김형묵, 전 배구감독 김세진, 거북이 금비, 모델 송해나로, 넘치는 끼로 유해진의 성대모사를 이어간 복면 가수 'X세대'의 개인기에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았다. (2월 9일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라운드 첫 번째 듀엣 무대로 '모히또'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부르며 묵직한 부드러움을 선보인 '몰디브'의 정체는 악역 전문 배우로 떠오르는 연기자 김형묵이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노래방 연습비용만 60만원을 썼다"고 전하며, "폐활량을 높이기 위해 등산하다가 길을 잃어버리기도 했다"며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형묵 드라마에선 엄청 무서웠는데 예능에서 보니까 귀엽네. 노래도 너무 잘하고 완전 호감!", "뮤지컬배우 출신이라 그런가 성량이 장난 없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심상치 않은 팔다리 길이와 매력적인 저음으로 추리에 난항을 겪게 했던 '티라노사우루스'의 정체는 배구계의 월드스타 김세진이었다. 그는 "얼마 전 수술하신 어머니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뜻깊은 출연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에 시청자들은 "배구 레전드다! 진짜 오랜만이네 예능도 자주 나와주세요!", "반전 가창력. 진짜 가수인 줄 알았는데 운동선수라니! 지금이라도 데뷔하세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를 응원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가슴 아파도', 박미경 '이브의 경고'를 부르며 개운한 음색을 유감없이 발휘한 '치약'의 정체는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의 금비였다. 그녀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 유영석은 "음색이 너무 예쁘다. 때 묻지 않은 개운한 목소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비는 "터틀맨 사망 후 대중들 앞에 서기 두려웠다. 그래서 공백이 길어졌는데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8년 만의 무대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진심 어린 무대에 시청자들은 "비행기는 아직도 내 플레이리스트 1등 곡인데, 다시 활발한 활동 해주세요!", "가수 그만두고 직장 다녔다고 하던데 목소리는 그대로네. 진짜 천상 가수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녀를 응원했다.

'X세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영턱스클럽 '정'을 부른 'X파일'의 정체는 톱 모델 송해나였다. 'X파일'의 반전 정체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송해나 목소리 너무 예쁘다. 강수지인 줄", "옷 핏에서부터 모델인 거 바로 눈치챘다. 근데 노래도 너무 귀엽게 잘하네. 입덕입덕!" 등 메시지를 보내며 그녀의 용감한 도전에 힘을 더했다. 송해나는 "노래를 진짜 못해서 생일 때만 노래한다. 새해가 되면서 도전을 한번 해볼까 하고 출연하게 되었는데 런웨이 첫 도전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며 톡톡 튀는 출연소감을 전했다.

한편 5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그녀를 막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6시 20분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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