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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랜선 이모-삼촌들을 울리고 웃겼다.
샘 아빠는 무서운 게 없는 윌리엄의 허세를 이용해 치과로 갔다. 벤틀리의 첫 치과 검진 겸 18개월 때 과잉치 진단을 받았던 윌리엄의 경과를 살펴보기 위한 것. 치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벤틀리가 먼저 진료 침대에 누웠다. 불소 도포를 처방받은 벤틀리는 낯선 감각이 싫은지 오열했고, 이를 본 윌리엄은 덩달아 긴장했다.
이어 윌리엄 5세의 차례가 다가왔다. 개구기 촬영과 엑스레이, 불소 도포까지 씩씩하게 마친 윌리엄은 다섯 살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나 일곱 살에는 과잉치를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곧바로 아기로 돌아왔다. 수술이 뭔지도 모르는 윌리엄은 네모 입을 하고 울며 "난 그냥 애야. 사실 여기 다 무서웠어요"라며 허세를 포기했다.
그러나 샘 아빠의 말처럼 윌리엄이 현재 용감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다섯 살인 윌리엄은 울지 않고 치과 진료를 받을 만큼 씩씩하게 성장했다.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일곱 살에는 또 그만큼 성장한 윌리엄이 용감하게 이를 이겨낼 것이다. 언제나 든든하게 윌리엄을 지켜주는 샘 아빠와 랜선 이모-삼촌들이 있기에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게 자랄 윌리엄의 앞날이 기대된다.
한편 하루하루가 감동인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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