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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최요비→펭수"…'놀면 뭐하니?' 유재석, 셰프 라섹은 '열일 중'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2-08 19:4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요리경력 3일차 '라섹' 유재석이 '최요비'에 등장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인생라면'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라섹' 유재석의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은 따뜻한 이효리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상순은 이에 공감했고, 이효리는 "(이상순도) 이상하다. 까칠하게 굴면 무서워하는데 착하게 굴면 재미없게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라면을 끓이던 중 유재석은 이효리가 지코 '아무 노래' 챌린지에 참여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너무 심심해가지고 재미있어 보였다. 내가 빠질 수가 있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지코와) 일면식도 없다. 관심받고 싶을 때 있지 않나"라며 "지코한테 다이렉트 메시지도 받고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같이 산 지 10년 정도 됐다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 유재석은 "진짜 아내 밖에 없다"고 가족의 소중함을 언급했고, 이효리 역시 "새해 소원 이런 것도 그냥 올해만 같이 아무 사건 사고 없이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빌었다. 지금 이 자체로 감사할 수 있는 게 최고다"라고 말해 유재석의 공감을 샀다.

유재석은 "나한테 효리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오빠는 까칠하고 톡톡 튀는 여자 파트너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이효리는 "화면으로 볼 때도 표정을 보면 알지 않나. '저 오빠 어색한데?', '하기 싫은 것 같은데?'라는 게 보인다"라고 '국민 남매'다운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은 "언제 하기 싫어 보였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유산슬 할 때 많이 보이던데?"라고 말해 유재석의 정곡을 찔렀다.


유재석이 찾아온 곳은 EBS. 펭수를 만나러 온 줄 알았던 유재석은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 비결'(이하 '최요비') PD를 만나 당황했다. 유재석이 '최요비'에서 유산슬 라면 조리법을 설명해야 하는 것. 방송을 앞두고 유재석은 조리도구실에 가 얼떨결에 요리할 도구들을 골랐다. 방송을 앞두고 유재석은 "일주일 전에 만들어서 까먹었다"며 긴장감을 토로했다.

방송이 시작됐다. 요리 위주인 방송의 원래 의도와는 달리 유재석은 토크 위주로 방송을 진행해 제재 당했다. 손질한 재료로 운영했던 인생라면집과 달리 '최요비'에서는 직접 재료를 손질해야 했다. 유재석은 어설픈 죽순 칼질로 이특은 물론 제작진들도 걱정하게 했다.



길어지는 재료 손질에 이특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숨 돌릴 틈 없는 진행에 유재석은 "제목이 '최고의 스피드 요리 비결'아니냐"고 혀를 내둘렀다. 우여곡절 끝에 재료 손질을 마치고, 유재석은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했다. 유재석은 정확한 계량이 아닌 눈대중으로 요리를 진행했다. 완성된 라면을 맛본 이특은 "맛있다"며 감탄했다. 유산슬 덮밥 역시 호평을 자아냈다.

다음날 밤, 유재석은 펭수의 초대를 받았다. 유튜브로부터 골드 버튼을 받아 붕어빵집을 연 펭수는 유재석에 붕어빵을 건넸다. 유재석은 과감하게 방송을 진행하는 펭수에 감탄하며 "나도 나중에 비법 좀 알려달라"고 말했다.

펭수는 유재석에게 펭 숙소를 보여주기도 했다. DJ부스까지 갖춰진 숙소는 유재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집들이 선물로 방명록에 사인을 해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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