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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엑소 첸, 길, 배우 성준에 이어 쿨 이재훈까지 남자 연예인들의 깜짝 결혼 및 2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훈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가수이기 이전에, 당당하고 멋스럽게 사는 한 남자이고 싶었다"면서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대중들의 시선을 느끼며 살다보니, 제 삶에서 어떤것은 밝혀야하고, 어떤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어정쩡한 상태로 어른이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이재훈은 지난 2009년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고 2010년 득녀, 2013년 득남해 가정을 꾸렸다.
그는 아내에 대해 "특수한 저의 환경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며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를 함께 나누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소중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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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룹 엑소의 첸은 지난달 13일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를 통해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첸은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고 여자 친구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멤버들과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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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은 지난 3일 손편지를 통해 직접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성준은 "입대 즈음,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며 평생을 함께 할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 그 과정에서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지만, 바로 군 입대를 해야 했던 성준은 아내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를 먼저 진행했다.
성준은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혼자 모든 것을 감내할 아내 걱정에 복무 전환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성준은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성준은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성준은 지난 2018년 12월 강원도에 위치한 2사단 노도신병교육대로 비공개 입대했다. 특히 성준의 입대 사실은 입대 당일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조용히 다녀오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입소 당일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성실히 군 복무를 하던 성준의 깜짝 결혼과 2세 출산 소식은 놀라움을 안기기 충분했다. 그러나 늦게나마 진심을 전한 성준을 향해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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