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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한국말' 국장 "미인대회 입상자 출연 이유? '언어 대사'로 봐주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2-05 11:57


나탈리아, 다이아나, 뷔락, 페이스(왼쪽부터)가 5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플러스 '맨땅에 한국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맨땅에 한국말'은 해외 미인대회 출신 미녀 4인방이 한국에 와서 한글, 문화, 언어 등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2.0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형 국장이 '맨땅에 한국말' 출연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맨땅에 한국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휘재, 정세운, 김태형 SBS플러스 국장, 나탈리아(2018 미스 유니버스 코스타리카), 페이스(2017 미스 뷰티 오브 더 네덜란드), 뷔락(2017 미스 월드 헝가리), 다이애나(2019 미스 유니버스 이집트)와 한국어 선생님 장휘성이 참석했다.

김태형 국장은 미인대회 입상자들을 출연자로 택한 이유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미의 대사'라는 말을 식상하지만 쓰지 않나. 한국 말을 배워서 이들이 말의 대사라는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많은 세계의 분들 중에 한국 말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모셨고, 이분들이 관심이 있어서 오신 것 아니겠나. 이분들도 관심이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말과 글을 배워서 각국으로 돌아가시겠지만, 시청자들과 소통하게 된다면, 각국으로 돌아간 것도 팔로업을 해볼 예정이다. 말과 대사의 대표성을 가지고 커리큘럼을 공부를 시켜서 바깥에 내보내는 '대사'의 역할을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맨땅에 한국말'은 가장 완벽한 언어로 손꼽히는 한글을 배우기 위해 세계 미인대회 입상자들이 한국을 찾아오는 모습을 담는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이 궁금해했던 나라 대한민국의 숨은 매력을 비추고, 생존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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