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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美의 대사'가 '언어 대사'가 될 수 있을까. 각국의 미녀들을 초청한 '맨땅의 한국말'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김태형 국장은 "'밥은 먹고 다니냐'에 이은 2020년 기대작이다. 의욕적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은 "키워드로 정리를 했다. K팝이 있고, K푸드가 있고, 디테일한 통계조사는 아니지만, K랭귀지가 아닐까 트렌드를 읽었다. 문화 체험이나 그런 것들과 비슷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 K랭귀지에 포커스가 있다. 그게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제작 발표회 에도 한국말 선생님을 모시고 디테일하게 설명을 드리려고 했다. 외국인들이 한국밀을 배우는 커리큘럼을 본 적은 없는 거 같다. 트렌드가 말까지 쫓아가는 것을 보고 싶다는 것이 기획의도다"고 말했다.
이어 미인대회 입상자들을 출연자로 택한 이유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미의 대사'라는 말을 식상하지만 쓰지 않나. 한국 말을 배워서 이들이 말의 대사라는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많은 세계의 분들 중에 한국 말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모셨고, 이분들이 관심이 있어서 오신 것 아니겠나. 이분들도 관심이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말과 글을 배워서 각국으로 돌아가시겠지만, 시청자들과 소통하게 된다면, 각국으로 돌아간 것도 팔로업을 해볼 예정이다. 말과 대사의 대표성을 가지고 커리큘럼을 공부를 시켜서 바깥에 내보내는 '대사'의 역할을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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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과의 촬영이 익숙한 이휘재는 "외국 분들과 촬영을 하면, 한국말을 잘 못쓰고 배우려는 의지가 별로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됐다. 이번 촬영에서는 학생들 모두가 한국 문화에 대해 되게 궁금해하고 많이 알려고 하고 한국어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알려고 한다. 생갭다도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거 같다. 그게 다른 외국 분들과의 차이점이다"고 말하며 네 학생들의 매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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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학생들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의지가 확고했다. 나탈리아는 "한국의 매력은 많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것은 과거와 현재의 차이다. 현재로서는 K팝의 움직임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고 이면 저면을 알 수 있었다. 과거에는 K팝을 잘 몰랐지만, 이제는 잘 알게 됐다. 한국의 문화나 현대사회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알게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어려웠다. 제 친구에게 자꾸 '그 단어가 뭐였지'라고 묻게 됐다"고 말하며 한국어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장휘성 강사는 "언어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그 나라의 문화, 문법, 언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한국어와 많이 다른 문화권에 있기 때문에 힘들 텐데도 잘해줘서 고마웠다. 제가 봤을 때는 다 너무 잘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휘재는 "'감사합니다'와 '사랑해요'를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정세운은 "'행복'? 기억하면 좋겠다. 다른 나라에서 와서 행복하길 바람으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기억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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