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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블랙독'이 잔잔하게 시작해 끝까지 여운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진학부에 속했던 모든 선생님들이 나름의 성장을 해가는 모습이 그려져 깊은 감동을 줬다.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휴직을 신청한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은 떠나기 전 진학부 선생님들에게 모두 힘을 실어주고 떠나려고 노력했다. 진학부 선생님들과 뜻을 모아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창의 수업을 기획했고, 이를 계기로 혁신부와 통합을 추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진학부의 이름은 '진학혁신부'로 바뀌었고, 박성순은 배명수(이창훈)에게 부장 자리를 넘기고 학교를 떠났다. 도연우(하준)는 배명수의 옆에서 진학혁신부를 든든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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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블랙독'이 사랑받을 수 있던 것은 현실과도 같은 등장인물들의 싱크로율 덕분. 박성순을 시작으로 배명수, 도연우, 기간제 고하늘에 이르기까지 '우리학교에 저런 선생님 있었다'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질 정도로 깊은 공감과 몰입도가 이어졌다. 현실적이고도 세밀하게 공감 포인트를 만들어낸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가 쏟아졌다. 이들뿐만 아니라 대치고를 구성했던 김홍파, 이윤희, 정해균, 박지환, 조선주, 허태희, 유민규까지 선생님을 완벽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가 쏟아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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