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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다이어트 첫날부터 실패했다.
반면 시어머니는 1년 동안 6kg을 감량했음에도 여전히 과체중에 복부 비만, 체지방 과다로 나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게다가 가벼운 위염까지 있어 의사는 "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식단 조절을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복부비만을 위한 침 치료를 받는 중에도 연신 "배고프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입맛 없어지는 한약마저도 맛있게 먹으며, 리필(?)을 요청했다. 이에 간호사는 "두 번 달라는 분은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시어머니는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다이어트 시작 안 했다"며 본능적으로 고기를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채소 많이 드셔야 한다"며 설득했고, 시어머니는 울며 겨자 먹기로 채소 폭식을 했다. 그러면서도 시어머니는 함소원 몰래 숨겨둔 갈비를 폭풍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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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마친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혜정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사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 시어머니는 전통시장에 있는 수많은 음식의 유혹을 이겨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자존심 걸렸다. 다이어트 성공하겠다. 며느리 앞에서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시어머니는 함소원의 삼겹살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사과로 배를 채우며 8kg 감량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의 다이어트 의지에 새삼 놀라워하면서도 시어머니가 운동을 위해 수영장 티켓을 끊어달라고 하자 '짠소원' 본능을 발휘했다. 제작비 8천만 원을 들여 제작한 자신의 요가 DVD를 꺼내와 시어머니에게 직접 요가를 가르친 것. 오랜 공복과 함소원의 스파르타 교육에 지친 시어머니는 방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허기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시어머니는 TV로 먹방을 보다가 결국 폭주했다. 베이비시터에게 부탁해 야식을 주문한 시어머니는 "난 정말 다이어트 안 되겠다"며 함소원 몰래 닭발을 폭풍 흡입해 다이어트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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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무실로 가는 차 안에서 홍잠언은 "우리가 떨어져서 그냥 달래주려고 한 말 일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고, 임도형은 "(방송에) 나왔으니까 주시겠지"라며 안심시켰다.
이어 사무실에서 만난 조영수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또 홍잠언과 임도형의 노래를 다시 한 번 들어보고 따뜻한 조언과 격려도 건넸다.
조영수는 이날 홍잠언과 임도형에게 "둘이 듀엣으로 한 곡 해도 사람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며 듀엣을 제안했다. 조영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두 사람은 직접 작사도 해보라는 말에 의지를 불태워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홍잠언과 임도형은 방학숙제인 겨울 체험학습을 위해 놀이동산을 찾았다. '미스터 트롯'에서 인연을 맺은 이도진이 두 사람의 보호자로 나섰고, 이들은 스케이트와 놀이기구를 타며 겨울방학의 추억을 쌓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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