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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청률 3%넘으면 시즌2 간다"…'방법' 천만 감독 연상호의 자신감→'대박' 오컬트물 예약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2-04 16:09


사진제공=tvN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를 표방한 tvN 새 월화극 '방법'이 오는 10일 첫 방송한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정지소)과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저주로 사람을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을 소재로 삼은 오컬트 스릴러물이다.

특히 이 작품은 영화 '부산행'으로 1000만 감독이 된 연상호 감독이 작가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작가라고 하는 좋은 기회가 있어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당시 영화도 촬영하는게 있어 무리한 스케줄이었는데 내가 너무 재미있게 쓰고 있더라. 다른 드라마는 안써지는데 이건 잘 써졌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리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동일은 IT대기업 회장이자 악귀 진종현 역을 맡았다. "난 처음 대본을 보고 안될 것 같으면 발을 담그지 않는다"고 운을 뗀 성동일은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작가로 왔을 때는 스토리를 객관적으로 시청자가 좋아하는 부분을 잘 포착해서 썼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 나라를 잘살게 하기 위한 회장 캐릭터다. 난 내 역할이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정성이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결국 여기서 가장 큰 피해자다. 마지막 대본을 읽을때 나를 보고 시청자들이 많이 울 것"이라고 장담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부잣집 딸 다혜 역을 연기했던 정지소가 소녀 방법사 백소진으로 활약한다. 정지소는"난 '기생충' 이전에는 눈에 띌 만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다. '기생충' 이후 대선배들과 어우러져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기생충 ' '방법'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잘 찾아와줘 실감이 아직 잘 안난다. 지금 이자리에 선배님들과 앉아 있는 것도 안믿긴다. 기회가 온만큼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아카데미 레이스'에 들어간 '기생충'에 대해서는 "나는 지금 '방법' 촬영을 하면서 SNS나 온라인으로 '기생충' 수상 소식을 듣고 있다"며 "지금도 여전히 배우분들과
연락하고 있다. 축하한다고 말씀드리고 나에게 '방법' 잘되라고 응원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신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에너지를 주고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 작가는 "중박 정도의 기준이 3%라고 생각한다. 시청률 3%가 넘으면 시즌2 가겠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이 세계관을 가지고 얘기를 더 듣고 싶어하고 더 보고싶어하면 할수 있는 이야기는 많다"며 "이 드라마를 쓰기 전에 요괴대백과사전 봤는데 한국의 요괴 중에 재밌는게 너무 많다. 끝도 없이 나올 정도였다"며 드라마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 세계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재밌어하고 요청을 했으면 좋겠다. 영화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법'은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오컬트와 히어로물이 섞인 장르다. 1000만 관객이 선택한 '부산행'에 이어 연상호의 드라마 역시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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