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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TV조선 생중계→OCN 녹화중계'…'기생충' 수상 유력 92회 아카데미 방송 일정(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2-03 14:4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 대한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채널의 아카데미 중계 일정에 대해서도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국내에 독점 생중계하는 채널은 TV CHOSUN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생중계를 하게 된 것.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한 깔끔한 진행과 재치 있는 통역으로 신뢰를 주고 있는 동시통역사 및 방송인 안현모와 깊이 있는 분석과 자세한 작품 해설을 전해 줄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생중계 진행을 맡아 시상식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줄 예정이다.

영화 전문 채널 OCN은 이날 오후 9시에 녹화 중계를 결정했다. 녹화 중계이니 만큼 깔끔한 자막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또한 OCN은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당일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마더'를 비롯해 '기생충'의 주연 배우인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등이 각각 출연한 '밀정', '마녀', '검은 사제들' 등도 편성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특집 다큐멘터리도 시상식에 맞춰 제작 및 방송될 예정이다. 전 세계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이야기는 물론 봉준호 감독들과 많은 작품을 함께 해온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계획이다.
AP연합뉴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봉준호), 갱상(봉준호·한진원), 편집상(양진모), 미술상(이하준·조원우), 국제영화상 등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전 세계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쓸어 담았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미국 내 각종 비평가 협회상을 휩쓸었다. 이에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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