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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유재명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가 완벽한 몰입도를 이끌었다.
유재명은 극 초반 과거부터 10년의 세월을 보낸 장대희를 표현하기 위해 매 촬영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인물의 리얼리티를 살려내고 있다. 피부에 주름을 덧입히고 노인의 피부 결을 완성하는 장시간의 특수 분장으로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여기에 의상 역시 원작 장대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한복 스타일의 의상을 맞춤 제작해 웹툰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캐릭터 완성도를 선보였다. 개량 한복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장회장의 고집과 권위적인 면을 살릴 수 있는 한복 정장 스타일의 의상은 유재명이 직접 아이디어를 더한 것으로 장대희의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과도 맞아떨어지는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유재명의 연기력이 정점을 찍었다. 눈빛부터 달라진 카리스마와 허스키한 보이스는 다크한 아우라를 자아냈고, 박새로이(박서준 분)와의 팽팽한 대립에서 보인 무자비하고 권위주의적인 갑의 면모는 분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이 같은 유재명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와 분석은 시청자를 '이태원 클라쓰'에 빠져들게 함과 동시에 웹툰 팬에게는 원작의 명장면을 실사로 완벽히 구현한 데 대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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