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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주말극 '본 대로 말하라'의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자신이 '그놈'이라 주장하던 용의자가 취조실에서 살해당한 것. 진짜 '그놈'의 소행인 걸까.
하지만 공장은 붕괴 위험이 있어 봉쇄된 상태. 숨겨진 출입구를 찾았지만, 입구가 너무 좁아 들어가기 힘들어 보였다. 그때 수영이 "제가 들어가겠습니다"라고 자원하자 황팀장은 백업용이라며 초소용 리시버를 건넸다. 그렇게 수영은 혼자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지하인데다 사방이 벽으로 막혀 광수대 팀원들과의 무전은 금방 끊겨버렸다. "그만 나와"라는 무전도 듣지 못한 채 깊이 들어가던 중, 설상가상 벽돌이 무너지며 지도에 없는 비밀 공간으로 떨어졌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자마자 수영은 엄마를 먼저 떠올렸고, 포기하지 않고 힘겹게 일어났다. "나 지금 포기하면, 엄마 범인 잡는 일도 포기하기 쉽겠지? 나는 사실 그게 제일 무서워"라는게 그 이유였다. 오현재(장혁)는 이 모든 상황을 감청하고 있었다. 황팀장이 건넨 리시버가 사실 그와 연결돼있었던 것. 수영을 아무 계획이 없는 "골치 아픈 유형"이라 판단했던 현재는 그의 속마음을 듣고는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며 목소리를 드러냈다.
이제 현장 검증만 하면 사건은 종결이었다. 그런데 강승환이 취조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장형사(신수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취조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온 것. 의경 제복을 입은 의문의 남자를 보고 하얗게 질린 강승환. 결국 장형사가 도착했을 땐 이미 살해당한 후였고 강승환의 입에서는 박하사탕이 나왔다. 진짜 '그놈'의 소행인 걸까. 시청자들을 모두 혼란에 빠트린 충격 엔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가구 평균 3.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유료 가구 기준) 최고 3.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2.8%, 최고 3.0%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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