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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지금까지 이런 히어로는 없었다. '머니게임' 고수-심은경이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경제 히어로'에 등극했다.
이처럼 고수-심은경은 기울어진 운동장 한복판에서, 여타 히어로 무비 주인공처럼 복면하나 쓰지 않고도 목숨 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극중 심은경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 필사의 노력으로 경제관료가 된 인물. 따라서 '시시해지기 싫었다(4회)'는 이유로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삶' 그 자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연민과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수는 '책임감'으로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관료로서의 책임감, 자신을 믿고 따르는 후배에 대한 선배로서의 책임감 등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 속에서 고수의 행동이 영웅적이다.
그런가 하면 멋진 캐릭터뿐만 아니라 고수-심은경의 연기호흡, 동료로서의 케미스트리 역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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