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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건모의 성추행을 주장한 여가수 A가 "2차 가해를 멈춰달라"며 개인 SNS을 비공개로 바꾼 가운데 같은 날 김건모의 최신 근황이 김건모의 새 신부 장지연 측 부모에 의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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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논란이 이어지자 A씨는 20일 SNS에 "더 이상의 RT를 멈추기 위해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며 "오늘 아침 오랫동안 저를 봐 오신 주치의 선생님을 뵙고 왔으며 스스로의 안정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이어 "다만 공식적으로 예정되어 있는 모든 개인 일정들과 저의 음악적 행보를 지켜봐 오셨던 분들과 약속은 모두 지킬 것이고 씩씩하게 해낼 것"이라며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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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장지연 씨가 없는 상황. 이에 대해 장지연의 어머니는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죠. 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어요. 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살아요. 둘이서 잘 지내요.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겠죠"라고 말했다.
앞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에 의해 불거졌다. 자신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밝힌 여성 A씨는 '가세연'을 통해 2016년 8월쯤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3일 뒤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12월 13일 A씨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성폭행 의혹에 대해 12시간여에 달하는 조사를 받았다. 고소인 B씨는 지난달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김건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B씨가 일했던 유흥주점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해당 업소에서 술을 마시는 동안 매니저와 함께 있었고, 해당 당일 배트맨 티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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