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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정우성 "매 순간 빛나는 외모, 의상 실장들 딜레마 겪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1-13 11:39


13일 오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 성수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1.1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매 순간 빛나는 외모, 모든 의상 실장들의 딜레마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0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범죄 스릴러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의 전도연,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의 늪에 빠진 태영 역의 정우성, 과거의 기억에 갇혀 버린 노모 순자 역의 윤여정,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역의 신현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의 정가람, 그리고 김용훈 감독이 참석했다.

사채 빚에 시달리며 지친 남자를 연기해야 했던 정우성이었지만 빛나는 외모로 지친 모습을 표현하기 힘들었다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의상 실장. 그는 "모든 의상 실장님들의 딜레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소네 케이스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박지환, 김준한, 허동원, 그리고 윤여정 등이 가세했고 '거룩한 계보' 연출부 출신 김용훈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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