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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돼지고기와 마늘을 활용한 신메뉴로 또 한 번의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영천의 특산물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영천은 돼지와 마늘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작년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늘고 있으며, 비선호 부위의 저조한 판매로 돼지 농가가 시름을 앓고 있다. 마늘 또한 풍년이었지만 홍수 출하로 인해 단가가 하락한 데다 마늘 소비가 부진해 고충이라고.
영천으로 떠나기 전 백종원은 김희철을 집으로 초대했다. '맛남의 광장' 대표 '요알못'인 김희철을 위해 특급 과외를 준비한 것. 백종원은 돼지 반 마리를 능숙하게 해체하며 부위 하나하나를 설명해줬다. 그런가 하면 돼지 발골 이후 부엌에는 백종원의 주니어 삼 남매와 아내 소유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구운 고기를 가족들 입에 넣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두 분 행복하신 거 보여주려고 부르신 거냐"라며 "이런 모습을 보면 빨리 가정을 갖고 싶다"라고 부러움을 표현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경북 영천별빛휴게소에서 돼지고기 후지와 각종 채소를 한 솥 끓인 '토마토 돼지 스튜'와 마늘 소스를 발라 스튜와 찰떡궁합을 이룬 '마늘 토스트'로 오후 장사에 돌입했다. 백종원, 김희철은 스튜를, '양동이 형제' 양세형, 김동준은 마늘 토스트를 맡았다. 김동준은 이날 역시 손님들에게 특산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며 '열혈 홍보 요정'으로 활약했다.
백종원, 김희철은 순조롭게 토마토 돼지 스튜 판매를 이어갔다. 국과는 조금 다른 스튜에 생소해하던 손님도 "5,500원에 이 맛이면 진짜 괜찮다"라고 했고, 다른 손님들 역시 "이러니 백종원 백종원 한다", "돼지 누린내가 1도 없다"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크림치즈를 듬뿍 넣은 마늘 토스트는 마늘 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았다.
이날 '맛남의 광장' 현장에는 김동준과 똑닮은 외모의 부모님이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모님의 방문을 예상하지 못했던 김동준은 반가워했고, 백종원은 "동준이 잘한다. 진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잘한다"라며 김동준을 칭찬했다.
한편, 방송 말미 이어진 예고에서는 여수에서 여수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갓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보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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