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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예능' 이용진X데프콘X김준호 "'1박 2일' 갑자기 끝나..아쉬웠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11:52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의 제작발표회가 7일 그랜드앰베서더 서울에서 열렸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왼쪽부터 데프콘, 김준호, 최수종, 이용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0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박 2일'의 전 멤버들이 '1박 2일'을 언급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앰베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예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 PD,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가 참석했다.

1박2일'을 함께했던 멤버들은 그 인연으로 김성 PD와 함께하게 됐다. 이용진은 "'1박2일'의 인턴을 하게 된 계기는 형들과 친했던 것도 있고 김성 PD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던 것도 있다. '친한예능'을 하게 된 것에는 김성 PD님을 본 것이 컸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데프콘 형, 수종이 형, 준호 형, 외국인 멤버들도 함께할 때 좋았던 거 같다"며 "'1박2일' 방송도 봤다. 제가 감히 그분들께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저 또한 사실 우리 김성 PD와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 뭔가를 해보기도 전에 기약없이 이별을 해야 해서 슬펐고 아쉬웠다. 다시 만나게 된 것만 해도 감사하다. 지난번에 첫 촬영을 했는데 '어! 카메라 감독님, 조명 감독님, 진행팀, 경호팀' 다 반가운 사람들이 거기에 함께하고 있더라. 저는 사실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고 베테랑이기 때문에 김성 PD가 뭔가를 한다고 했을 때 같이하겠다고 말을 많이 했었다. 저희도 같이 일하는 사람을 보고 좋은 관계, 그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미약하지만, 진짜 좋은 분들과 만난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저희 나름대로 달리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1박 2일'도 봤는데 제 입장에서는 응원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바람이다. 저희는 나름대로 멤버들이 너무 좋다. 나름대로의 길을 찾아서 조심스럽게 열심히 가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는 "저는 2020년 신인의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해서 옛날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하게 됐다. 2019년에 여러 사건사고도 있었고 '1박 2일'의 문제도 있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연기자들, 스태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마침 김성 PD가 일을 잠깐 멈춘 스태프들, 그만둔 스태프들을 다 포용해서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진이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용진이가 '같이 할 거죠'라고 하는데 가슴이 찡하고 그러더라. '할거다'라고 한 지가 8월인가 9월이었는데 12월에 촬영을 들어갔다. 녹화 날에 '1박 2일'의 스태프들 중에 모든 분들이 계신에 밥차 아주머니가 계셔서 눈물이 날 뻔 했다.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여행 프로그램이 장소도 음식도 여러가지 중요하지만, 함께 가는 사람들이 누구군지가 중요하다.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좋은 추억을 시작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친한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 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재한외국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가 팀을 이뤄 자존심을 건 박빙의 대결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친한예능'은 KBS에서 '1박 2일 시즌3'의 연출을 맡았던 김성 PD가 MBN으로 옮겨와 제작하는 첫 프로그램으로, PD 외에도 '1박 2일' 제작진들이 함께 뭉친다는 점이 주목된다.

'친한예능'은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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