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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천의 골든 팝스’ 2R 청취율 1위 기원하며 '마돈나 코스프레' 충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17:1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KBS 2라디오 '임백천의 골든팝스' (수도권 주파수 FM106.1MHz, 매일 오전 11시)의 진행자 임백천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1월 7일 2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원하며 마돈나 코스프레에 나섰다. 임백천과 마돈나는 모두 '58 개띠', 동갑내기 스타! "활기찬 노년을 사는 50,60"을 의미하는 오팔(OPAL) 세대 이야기로 문을 연 임백천은 마돈나 코스프레에 도전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사실 여러분이 부담스러워 하시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마돈나는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기도 하고,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오팔 세대의 상징이잖아요. 저도 그런 마돈나의 열정을 닮고 싶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봤습니다." 또 한가지 바람은 KBS 2라디오를 알리고 싶은 것. "저희 KBS 2라디오에는 조규찬, 양파, 유리상자의 이세준, 김원준 같이 실력 있고 진솔한 뮤지션들이 MC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좀 더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어서 제가 2라디오 맏형으로 나서봤습니다. 2라디오 청취율 1위 가자 !"

사실 임백천의 여장 역사(?)는 오래 됐다. 과거 <슈퍼 선데이>에서 배우 심혜진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귀신 할머니 분장은 지금도 방송계 전설로 회자될 정도. 이후에도 말괄량이 삐삐, 애교 만점 '백천유', 아이유로 깜짝 변신해 많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제가 코미디언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웃게 하는 걸 좋아해요. 이렇게 한번 크게 웃고 가면 좋잖아요?"

이번 임백천의 마돈나 변신 도전에 청취자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함께 즐겼다. "곱디고운 자태", "꺄 ~ 너무 예뻐요", "팔뚝이 저보다 가늘어요", "연주씨도 아나요?" , "요즘 우울했는데 덕분에 빵 터졌어요." , "인어 공주인줄", "왜 전 노사연씨가 자꾸 보이죠?", "다음엔 비욘세 한번", "도전하는 백천 형님, 아니 백천 누나 멋지십니다", "저도 58 개띠입니다, 오팔 세대 파이팅!" 등등 수천개의 문자가 답지했다. 관련해서 8일까지 보라를 캡처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임백천은 '임배우'이기도 하다. 수많은 시트콤과 일일 드라마 <달콤한 비밀>에서 능청스러운 카페 주인으로 연기를 펼쳤던 임백천. 지난해에는 이계인과 함께 <노춘예찬>에 주연으로 출연해 인상 깊은 정극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사연 소개로 청취자들 사이에서 '역시 임배우', '연기가 날로 는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디제이 천이, 임백천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이번에 반응이 좋으면 또 해보려고요. 다음에는 엘튼 존 어떨까요?" 열정 가득 임백천의 다음 도전도 기대해 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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