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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내 남자야"...'99억의 여자' 오나라, 99억 비밀의 장본인→조여정과 맞대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1-02 23:0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99억의 여자' 조여정이 오나라가 숨겨둔 비밀을 알아냈다.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돈을 포기하지 않은 정서연(조여정 분)과 돈의 출처를 알게 된 강태우(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주(오나라 분)은 정서연을 쫓아온 남자들에게 "돈은 돌려줬고 여자는 풀어준다고 이미 약속했다"고 말했다. 돈을 돌려줬다는 말에 정서연은 놀랐고, 윤희주는 "인표 씨한테 들었다. 네가 맡긴 신탁자금 훔친 돈이라는 거"라며 자신에게 생각이 있다며 정서연을 데리고 도망쳤다. 윤희주는 정서연을 공항으로 데려가 해외 도피를 권유했지만 정서연은 "그 돈 없이는 한 발짝도 안 움직인다"고 말했다. 오나라의 회유에도 정서연은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다.

강태우(김강우 분) 역시 "이제 그 돈은 다 끝났다. 더 이상 찾을 방법이 없다"고 정서연을 달랬지만 정서연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강태우는 백승재(정성일 분)를 통해 돈의 출처에 대해 알아냈다. 대영은 3년 전 3천억 대 투자 사기를 저질렀고, 그 중 100억을 현찰로 만들었다. 그러나 일이 꼬이며 돈을 묻어두려 한 것.

윤희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윤희주는 돈을 버린 이유에 대해 "절대 쓰면 안 되는 1억이 그 100억 안에 들어있다. 그 남자의 범죄를 알아낼 수 있는 장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돈은 쓰는 순간 범죄 행각이 모두 드러나게 되는 방아쇠 같은 물건이었다. 그리고 그 1억을 심어둔 건 윤희주였다.


강태우는 강태현(현우 분)이 레온이 심어둔 부하 때문에 죽게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강태우는 돈이 레온을 잡을 수 있는 증거가 될 것이라 생각, 자신이 돈을 찾겠다고 결심했다.

강태우는 백승재에게 받은 주소로 향했지만 김도학(양현민 분)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강태우는 "운전사가 강태현을 데려가려고 했던 곳이 있었겠죠"라는 백승재의 말을 떠올리며 승합차 내비게이션의 마지막 목적지를 찾았다.

홍인표(정웅인 분)과 정서연은 서민규(김도현 분)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강태현의 USB를 꺼내며 돈의 위치를 물었지만 서민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서민규는 "거래 계속 하는 걸로 알겠다"고 말했고 홍인표는 USB를 건넸다.


박준배(이병훈 분)는 강태우에 "유미라가 사고로 죽었더라? 너가 죽였냐, 아님 정서연이 죽이고 뒤처리 해줬냐"고 물었다. 강태우는 유미라를 죽게 만든 사람이 정서연과 이재훈(이지훈 분) 중에 누구인지 혼란에 빠졌다.


홍인표와 정서연은 USB에 도청장치를 숨겨뒀지만 곧바로 들켜버렸다. 서민규가 만난 사람은 윤희주와 이재훈. 윤희주는 서민규를 대표이사로 만들어주겠다고 설득했다. 조건은 레온의 정보를 알려달라는 것. 서민규는 정서연이 자신에 대한 치명적 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그것을 막아달라 했다.

강태우는 이재훈을 찾아가 유미라에 대해 물었다. 이재훈은 "공범"이라며 "정서연도 나쁜 사람이다. 이 난장판을 정서연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강태우는 "자수해라"라며 정서연을 믿기로 했다. 결국 이재훈은 윤희주에게 이 일을 말했고, 윤희주는 이재훈을 달랬다.

한편, 정서연은 윤희주가 자신의 불륜을 포함해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혼란에 빠진 강태우는 "나도 같이 미치면 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백승재는 김도학 제거 명령을 받았다. 이미 강태우 제거 명령도 받았지만 백승재는 강태우를 죽이지 않았다. 정서연은 윤희주 앞에 나타났다. 윤희주는 정서연에 오피스텔 사건을 자수하지 말라 했고, 정서연은 돈 가방의 행방을 찾았다.

결국 윤희주는 "왜 하필 내 남자였냐"고 물었고, 정서연은 "악착같이 꼬물거리는 날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냐. 그게 네가 말하는 우정이냐"고 되물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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