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 "선의의 피해자 없길"..유재석, '가세연' 성추문 폭로 직접 해명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2-19 16:37


사진=MBC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의 연예인 성추문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가세연'은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선의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며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유재석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유산슬(유재석)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 뽕포유'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유재석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진행됐다. 유재석은 기자들과 만나 '무한도전'의 종영 후 현재의 상황과 유산슬로서의 삶 등에 대한 솔직한 인터뷰를 이어갔다.

유재석은 이날 기자간담회장에 도착해 기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며 "'무한도전'이 오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저에게 그 인물이 아니냐고 하는데 (기자들이) 많아서 순간 너무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유 뭐지, 했는데 저는 아니지만 그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자리가 난 김에 이야기를 드린다"고 말하며 '가세연' 측이 제기한 의혹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사진=MBC 제공
유재석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강하게 밝히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흥업고 종사자 등에게 제보를 받으며 김건모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성추문을 폭로 중이다. 김건모에 대한 고수위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종영 이전까지 13년간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리던 '무한도전'에 출연한 바 있던 인물을 언급하며 성추문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로 '가세연'의 무분별한 폭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가세연'은 김건모와 관련된 폭로를 이어가며 또 다른 연예인의 폭로를 예고했다. 김용호 기자는 "다른 연예인의 이야기도 계속 들어온다"며 녹취를 공개하는 이유는 일종의 경고다. 이런 연예인들이 방송과 예능에서 어떻게 포장이 되는지 대중도 그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호 기자는 또한 "이 연예인은 굉장히 유명하고 바른 생활을 하는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다. 김건모와도 관계가 굉장히 깊다"고 말하며 의혹을 더 키웠다. 녹취록을 공개한 '가세연'은 '무한도전'에 대한 폭로가 등장하자 "특정 방송명이 나와서 말씀이 많은데 너무 그 방송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지만, 불필요한 의혹을 키웠고, 유재석의 직접 해명을 불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