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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정민(32)이 "단발머리 마동석, 충격적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시동'은 기대에 보답하듯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하고 싶은 건 해야 하고 하기 싫은 건 안 하는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여기저기 매를 벌고 다니기 일쑤인 반항아 택일로 완벽 변신한 박정민은 캐릭터와 혼열일체 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손맛보다 주먹맛이 더 셀 것 같은 인상에 귀 뒤로 넘긴 단발머리와 헤어밴드, 컬러풀한 의상으로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거석이형 마동석은 물론 그동안 부드럽고 로맨틱한 '국민 연하남'을 벗고 털털하고 거침없는 의욕 충만 반항아로 변신한 정해인, 영화·드라마·예능까지 섭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염정아와 단짠 케미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날 박정민은 "어제(10일) 시사회에서 나 역시 처음 봤는데 재미있게 봤다. 이 영화는 특히 촬영했을 때 시나리오랑 조금 달랐다. 좋은 방향으로 편집을 하다보니 배우들에게는 좀 색달랐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웹툰으로 이 작품을 접했다. 웹툰을 그려가면서 시나리오를 봤다. 웹툰 때문에 처음에는 코미디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버석버석한 느낌의 영화였다. 촬영을 이어가다보니 관객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현장에서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었다. 다크한 게 강하면 오히려 강요하는 느낌인데 지금 더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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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와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가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이 가세했고 '글로리데이'를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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