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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칸에서도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시상 발표할 때 만장일치라고 언급해줘서 기뻤는데 올해 청룡도 만장일치라는 결과를 얻어 기뻤다. 덕분에 특별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살면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고 아직도 기쁘면서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청룡은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라는 수상자들의 소감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봉준호 감독, 그리고 '기생충'의 후보자들 수상에 이견이 없었던 것. 함께 경쟁을 펼친 경쟁자들 역시 '기생충'의 수상을 예측했고 반전의 결과가 나오는 순간 수상자들은 저마다 '기생충'을 언급하며 재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달랐다. '기생충'의 수상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그는 "이제 모두가 알지 않나? 청룡은 사전 보안이 철통같은, 공정하고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그리고 늘 예측 불허 수상이 많아 나로서는 '기생충'이 받을 줄 몰랐다. 그런데 내가 받아 나 역시 많이 놀랐다"고 머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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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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