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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스타' 역시 엑소였다. 넘치는 입담으로 안방을 웃음 가득하게 만들었다.
찬열은 사전 인터뷰에서 "첸의 활약에 전혀 기대가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찬열은 "첸은 착하고 진지하다. 오히려 멤버들에게 공격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세훈은 '첸이 스페셜 MC를 한다고 했을 때 수호 형이 떠올랐다"면서 "수호형이 의욕도 많고 열정도 많다. 좋은쪽으로 욕심이 많다. 질투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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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세훈은 요즘 노화를 체감한다고. 세훈은 "숙취 이야기를 한다. 스트레스를 풀 때 한잔 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찾는 편이다. 옛날에는 연타가 가능했는데, 요새는 하루 마시면 다음날은 버려야 한다"고 했다. 이때 찬열은 "얼마 전에 디오가 휴가를 나왔다. 저는 만날 계획이 없었는데 세훈이가 경수한테 전화를 해서 '형, 나왔다며 한잔 해야지'라더라. 나한테도 '형 갈꺼지?'해서 갔다"면서 "갑자기 세훈이한테 '늦게 합류 할 듯' 문자가 왔다. 이후 연락이 없더라"고 했다. 이에 세훈은 "연락을 했을 때 술이 올라온 상태였다. 그 느낌 그대로 4차 달릴 준비를 했던거다"면서 "10시쯤 되니까 방전이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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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은 올해 6월 성대 수술을 받고 묵언 수행을 했다고. 그는 "6월 15일에 성대 수술을 받았다. 처음에 물혹이 생겼다고 해서 약물 치료를 했는데 호전이 안 됐다. 정밀 검사에서 낭종이 발견돼서 수술 후 한 달 동안 말을 못했다"고 했다. 그는 "하루 하루 알차게 살아왔는데, '왜 나를 혹사 시켰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안 좋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우울해질 요소는 피했다. 그때부터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엑소 멤버들은 수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호는 "자꾸 서로가 많이 번다고 이야기를 한다. 많이 버는 사람이 산다"면서 "백현이는 통계가 나왔다. 솔로 앨범 판매량이 50만 장이 넘었다. 저는 뮤지컬, 영화 등 열심히 산다"고 했다.
찬열은 재테크 왕이었다. 찬열은 "연금, 청약 잘 들어놨다"면서 "두 달 전에 건물주가 됐다. 마음이 여유로워졌다"며 웃었다.
막내 세훈은 의리남이었다. 수호는 "세훈이가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준다고 했다"면서 "커피차가 5대가 왔다. 감동해서 영상을 찍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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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은 "디오와 몸 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경수가 유독 주짓수를 잘 한다. 경수가 '내가 초크 걸면 못 푼다'더라. 그래서 초크를 걸었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 의식이 희미해지더니 앞이 안보였는데 자존심 때문에 버텼다"면서 "잠깐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초인적이 힘이 나와서 초크 걸린 상태로 경수를 들어서 엎어쳤다. 그때 경수의 발목이 돌아갔다. 두 달 동안 경수가 못 걸었다"고 털어놨다.
세훈은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2'를 통해 이승기와 절친이 됐다. 세훈은 "승기 형한테 녹화 다음날 '술 사달주세요'라고 해서 둘이서 7병 정도 마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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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멘탈이 안 좋은 멤버로 자신을 꼽았다. 카이는 "스스로가 악플에 영향을 받는다. 멘탈이 안 좋다. 그래서 애초에 악플을 안보고 피하려고 한다. 재책이나 후회를 많이한다"면서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고치려고 한다"고 했다.
세훈은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훈은 "멤버들 덕분에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면서 "멤버들과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더라. 그래서 힘을 얻었다. '함께 해 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저절로 치유가 됐다"고 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엑소. 수호는 "멤버들끼리 재계약 이야기를 한다"면서 "SM에 있던지, 다른 레이블을 만들던지,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해서 4년 남았다. 여유를 갖고 생각 중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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