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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보스' 감독 "조폭 미화 韓영화와 다른 비참한 현실 그리고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1-14 16:23


감독 송창용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동 송창용)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얼굴없는 보스'는 냉혹한 건달 세계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음모와 배신으로 위기에 처한 보스의 실화 감성 느와르로 11월 21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9.11.1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송창용 감독이 "조폭 미화한 한국영화와 달리 조폭의 비참한 말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누아르 액션 영화 '얼굴없는 보스'(송창용 감독, 좋은하늘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행복한 보스가 되고 싶었던 남자 권상곤 역의 천정명, 조직 보스의 히로인 정민정 역의 이시아, 책임감 강한 의리파 식구 박태규 역의 이하율, 보스의 히든카드 영재 역의 김도훈, 그리고 송창용 감독이 참석했다.

송창용 감독은 "오늘(14일) 수능날이다. 실제로 내 딸이 오늘 수능을 보는데, 개봉할 때가 되면 내가 그 기분을 느낄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영화를 투자해준 어르신이 있다. 그분께서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보여준 조폭 미화를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얼굴없는 보스'를 만들게 됐다. 우리 영화를 통해 조폭의 리얼한 말로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에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리얼 감성 느와르 영화다.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김도훈 등이 가세했고 '구세주: 리턴즈' '캠퍼스 S 커플'의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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