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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MC몽이 악플에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군대 무죄 받아서 군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 어느 누구도 날 위해 노력해준 사람이 없었다"면서 "사법부에서 판단한 빽도 아무것도 없는 기피자가 아니라 나약한 면제자다"고 해명했다.
MC몽은 "김앤장이라는 거대 로펌을 고용한 적 없다"면서 "평생 누구도 고소할 생각 없다. 욕 먹어도 싸다. 없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욕해달라. 평생 누구도 고소할 생각이 없다. 아니 죽어서도 고소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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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탑을 비하한 적이 없고 정말 아끼는 동생이었다"면서 "'인기'라는 곡을 그 친구 생각하면서 쓴 노래가 아니다. 나의 불찰을 담은 이야기다"라고 해명했다.
MC몽이 지난달 25일 발매한 여덟 번째 앨범 'CHANNEL 8' 타이틀 곡 '인기'에는 '얌마 약 따윈 안 하니까 딴 데 팔어/Boom xhakalaka' 가사가 담겨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Boom xhakalaka' 가사가 2012년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파트에서 따왔으며 '약'을 언급한 가사를 들며 MC몽이 빅뱅 탑을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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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음원 차트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던 태연에 대해서는 "태연 역시 늘 응원하고 존경하는 후배다. 그가 일등 할 때 한편으로 아쉽지만 마음이 홀가분했다. 일등이 저에게는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고 그를 더 응원하며 그의 노래를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회피 목적으로 어금니를 고의 발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지만, 대법원은 2012년 MC몽의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다만, 대법원은 MC몽이 두 차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미룬 것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인정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MC몽 SNS 전문
제가 그냥 소소하게 인스타 할 걸 그랬습니다.
저는 탑을 비하한 적 없고 정말 아끼는 동생이였습니다. 지금도 잘 견디고 있겠지만 저는 인기란 곡 그 친구 생각하면서 쓴 노래가 아님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저의 불참을 담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태연이 역시 늘 응원하고 존경하는 후배입니다. 그가 일등할 때 한편으로 아쉽지만 마음이 홀가분 했습니다. 일등이 저에게는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고 그를 더 응원하며 그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가수가 자기가 만든 노래가 일등하면 기쁘지 않을 가수가 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김앤장이라는 거대 로펌을 고용한 적 없습니다.
저는 생니를 고의로 발치한 적 없습니다. 뿌리 밖에 남지 않은 치아를 발치한 겁니다. 자숙하며 음악했습니다. 아니 음악만 했습니다. 모든 거 다 버리고 그러면 살 것 같아서 음악만 했습니다.
군대 무죄 받아서 군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36살 전에 갈 수 있었다구요? 법제처에서 갈 수 있게 해줬다구요? 아니요. 면제자는 어느 곳도 다시 갈 수 없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절 위해 노력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사법부에서 판단한 빽도 아무것도 없는 기피자가 아니라 나약한 면제자입니다. 평생 누구도 고소할 생각 없습니다. 욕 먹어도 쌉니다. 근데 없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욕해주세요. 평생 누구도 고소할 생각이 없습니다. 아니 죽어서도 고소할 생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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