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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새로 쓰는 용의자 리스트 (ft. 다 수상해)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11-02 10:5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OCN '모두의 거짓말'이 등장인물 전부를 의심케 만드는 치밀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불태우고 있는 김승철(김종수) 의원의 교통사고와 정상훈(이준혁) 실종 사건의 진범. 김의원의 사고 당일 사라진 정상훈을 시작으로 여러 용의자가 매회 시청자들의 의심을 자아내던 중, 지난 6회에서 진영민(온주완)이 상훈과 가장 마지막으로 연락한 사람이란 반전을 선사했다. 쉽사리 진범의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꼽은 용의자 리스트를 정밀하게 분석해봤다.

#1.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의 인동구(서현우)

JQ그룹 전략기획실장 인동구는 정영문(문창길) 회장의 충신인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4회에서 그의 비밀 작업실과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이 드러나며 상훈을 납치한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비밀 작업실에는 상훈과 관련된 모든 정보뿐 아니라 노트북을 해킹해 그의 아내인 서희(이유영)를 감시하고 있었고, 사건을 수사하는 광수대 형사들의 신상정보까지 갖고 있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로 인해 25년 전 정회장의 아내와 아들이 사망했고, 그는 실종된 상훈이 입양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

#2. 대권을 노리는 홍민국(송영창)

김승철 의원의 사망 소식에 슬픔에 빠진 척 고개를 숙였지만, 그 아래 비릿한 미소를 지어 충격을 선사했던 홍민국 당 대표. 그도 그럴 것이 아직은 차례가 아니지만, 김의원의 죽음으로 홍대표가 차기 대권을 노릴 수 있게 된 것.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송주시 시민들의 표였고, 김의원의 딸 서희에게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했다. 이후 국회의원이 된 서희에게 신사업이 김의원의 유업이란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법안 발의를 원했던 홍대표. 범인이 서희에게 지시했던 것 역시 '국회의원이 되는 것'과 '신사업 법안 발의'였다.

#3. 아들의 실종 단서를 숨긴 정영문(문창길) 회장

김의원의 교통사고 당일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상훈. 그러나 그의 실종 날짜와 장소는 모두 거짓이었다. 실종 날로 알려졌던 3월 3일은 그가 양계 정신병원에 입원한 날짜였다. 정회장은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으며, 실종된 후 아들의 손과 발이 상자에 담겨 배달되는데도 경찰은 물론 아내인 서희에게까지 침묵했다. 사실을 알고 취조하는 태식에게 "하나밖에 없는 아들내미를 어쩌는 아비가 세상천지에 어딨다고"라고 소리쳤던 정회장. 하지만 실종된 상훈은 정회장이 25년 전 죽은 친아들을 대신해 데려왔던, 입양아들이었다.


#4. 정상훈과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진영민(온주완)

진영민은 상훈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래서 상훈이 실종된 후 무너져내리는 서희를 위로하고, 함께 울었다. 그런데 지난 6회 방송 말미, 병원에서 상훈이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연락한 사람이 영민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영민은 상훈과 같은 보육원 출신. 그렇다면, 그가 정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은 영민과 인동구, 두 사람이 된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 검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짐 가방을 들고 나서는 영민이 포착되면서, 그가 상훈을 납치한 진범이라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모두의 거짓말' 제7회, 오늘(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OCN 방송.

사진제공 = OCN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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