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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유력한 오스카 후보 10편에 포함"…'기생충', 美매체 아카데미 유력 노미네이트 예측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10-29 16: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외신들이 잇따라 '기생충'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예측했다.

유명 해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측은 27일 내년 2월 24일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될 작품에 대해 예측하는 기사를 통해 '잠재적 오스카 후보 10개'를 발표했다. 특히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강력한 후보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버라이어티가 꼽은 10편의 영화는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로켓맨'(덱스터 플레처 감독), '허슬러'(로렌 스카파리아 감독), '기생충'(봉준호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 도바르 감독), '주디'(루퍼트 굴드 감독), '더 페어웰'(룰루 왕 감독), '조조 래빗'(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등대'(로버트 에거스 감독)이다.
버라이어티는 '기생충', '주디, '조조 래빗' 등 영화제가 좋아하는 독립 영화들에 주목하며 "이 같은 영화들의 흥행은 반가운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컴스코어의 수석 미디어 분석가인 폴 데르가라베디언의 말을 빌어 "올해는 시상식 경쟁자들이 굉장히 흥미롭다. '조조 래빗', '주디' 같은 작품들의 흥행은 관객들이 도전적인 영화를 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인디 영화들의 흥행에 대해 주목했다.

버라이어티의 설명에 따르면 A24가 배급하는 영화 '등대'는 586개 스크린에서만 상영됐음에도 불구하고 300만 달러를 벌어드리며 톱 10에 진입했고 '조조 래빗'은 55개 극장에서 1만8500만달러(약1억8500만원)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생충'에 대해 "2주간의 제한 개봉만으로 북미에서만 41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며 "이는 외국 영화로서는 엄청난 흥행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이 어두운 사회 풍자는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 영화의 수익인 1억 400만 달러 중 7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이어 상을 쓸어 담으며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기대를 넘어, 최우수 작품상 및 감독상 등 주요 부문 노미네이트까지 기대케 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c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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