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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청률킹' 김동욱, MBC '그 남자의 기억법' 주인공..뉴스 앵커 된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0-28 14:1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동욱이 휴먼 멜로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의 주인공이 된다.

28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김동욱이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그 남자의 기억법'의 남자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완벽에 가깝게 기억하는 일종의 기억 장애)으로 인해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특급 앵커와 열정을 다해 제멋대로 사는 톱 여배우의 예측 불가, 통제 불가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동욱은 극중 이정훈 역을 맡는다. 이정훈은 HBN 방송국의 보도국 기자이자 대한민국 뉴스 시청률 1위인 '뉴스 라이브'를 진행하는 앵커로 자사의 간판 뉴스인 '9시 뉴스'를 비롯해 메인 시간대의 쟁쟁한 뉴스들을 모두 제치고 56주 연속 시청률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젠틀한 폭군'이라는 시청자들이 붙인 별명에 걸맞게 잘생긴 얼굴에 완벽한 수트발, 기품 있는 미소를 갖고 있지만, 젠틀한 모습과는 달리 어느 순간 폭군으로 돌변하며 상대가 누구든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인물이다.

그러나 정훈은 어린시절부터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인해 끝도 없이 과거로 돌아가는 인물. 8년 전 참혹하게 사라진, 자신이 사랑한 여자 서연에 대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남자다. 그러던 중 정훈의 앞에 충동적이고 제멋대로인 한 톱스타가 나타나게 되고, 그 여자 여하진으로 인해 인생이 변하게 된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김동욱이 보여주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김동욱은 2004년영화 '순흔'으로 데뷔해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진하림 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못말리는 결혼'. '민들레가족', '남자를 믿었네', '하녀들' 등으로도 대중들을 만났지만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다. 이후 2017년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관객들을 열광케했고 OCN '손 the guest'까지 대박을 치며 데뷔 이후 11년 만에 전성기를 재차 맞았다.

또한 올해에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만나 대박의 역사를 썼다. 극을 통해 거칠고도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여줬던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쇠락하던 MBC 드라마국을 살렸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수트발'과 날카로운 지성으로 무장한 이정훈을 연기하며 또다시 '시청률 신화'의 주인공이 되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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