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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4년 만에 돌아왔다.
미료는 "엄청 친하거나 붙어서 살지 않았다"고 했고, 제아도 "건조하다. 질척이지 않고 서로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르샤 역시 "적당한 비즈니스 관계가 참 좋다"고 정리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4년 만에 다시 뭉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민경훈이 "솔직히 싸웠지?"라고 물어보자 나르샤는 "싸우는 것도 친해야 싸운다. 그 정도로 친하지 않다"고 답했다.
김영철이 "나르샤와 가인이 사이가 안 좋다는 말을 들었다. 나르샤가 가인을 화장실로 불러서 한 대 쳤다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희철이 "그럼 가인의 눈가에 있는게 아이라인이 아니었던거냐"며 장난쳤고, 가인이 "멍이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사이가 안 좋은 게 맞냐"는 질문에 나르샤는 "사이가 안 좋고 그런 관계가 아니다. 사람들이 봤을 때 쟤네는 왠지 싸울 것 같고, 이런데서 생긴 이야기들 같다"며 센언니 이미지 때문에 생겨난 사실무근 불화설이라 해명했다.
가인은 언니들이 자신을 거의 업어 키웠다면서 훈훈한 미담을 공개했다.
미료는 김희철이 "브라운 아이드 걸스에서 막내 가인이 실세라더라"는 물음에 "(숙소에 들어올 때) 방이 세 개 밖에 없었다. 멤버 넷이서 가위 바위 보로 방을 결정했는데, 내가 져서 거실을 사용했다. 그리고 가인은 화장실 딸린 제일 좋은 안방에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이에 가인은 "가위 바위 보로 이긴 거는 아니었다. 지금은 괜찮은데 그때는 결벽증이 심해서 다른 사람들과 화장실을 같이 못 썼다. 나의 그런 성향을 언니들에게 얘기했고, 언니들이 선뜻 안방을 내어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다른 팀들은 막내가 언니들을 도와주는데 우리 팀 같은 경우에는 내가 그런 선택을 해도 나를 보듬어서 키우듯이 끌고 갔다"며 고마워했다.
"언니로써 잘해줬냐"는 질문에 가인은 "잘해줬다"며 "데뷔하기 전 연습생 시절 때, 언니들이 나를 가의 업어 키웠다. 내가 그때 학생이었는데, 밤에 너무 추워 잠이 안 온다고하면 제아 언니가 밤새 팔베개를 해서 재워 줄 정도였다"고 따뜻한 일화를 전했다.
이때 나르샤가 "진짜 젖만 안 물렸지(업어 키웠다)"고 농담하자 가인이 "젖을 왜 물려요"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나르샤는 "여기에 오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아 그랬다. 미안하다"고 급히 사과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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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이야기를 7번 정도 반복하면서 자신의 말을 안 듣는다고 폭발했다며 김영철의 반복 토크에 진절머리를 냈다. 하지만 김영철에게 고마운게 있다며 고마웠던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아는 "김영철에게 고마운 게 있다. 내가 우울증을 앓았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사실 너무 고마웠다. 다른 생각 안 나게 도와줬다"며 힘든 시기에 많이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데뷔전 활동명이 '크레센도', '다크엔젤', '아시나요'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팀명에 대해 나르샤는 "브라운 아이즈와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제작자와 윤일상이 합의한 후에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탄생 됐다"고 설명했다.
"넷이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미료는 "처음에 제아가 팀에 있었고, 제아가 여자 래퍼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를 섭외했다. 그 다음에 가인이 오디션 프로그램 '배틀신화'로 합류, 이후에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던 나르샤까지 영입됐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오는 28일에 기존 명곡을 리메이크한 앨범 '리바이브(RE-vive)으로 컴백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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