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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삼바축구의 유혹을 떨쳐낼 수 있을까. 그래서 지금까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던 것일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젠가 국가대표팀 감독을 해보고 싶다는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런 입장 때문에 잉글랜드, 브라질 등 여러 나라와 연결됐지만 아직까지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 이유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030년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남은 시간이 이제 거의 없다. 2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팀을 만들기에는 국가대표팀은 시간이 적다. 1년에 몇 번 되지 않는 소집으로는 국가대표팀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철학을 넣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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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지금 당장 가지 않는 이유는 그가 2030년 월드컵을 바라보기 때문이었다. 디 애슬래틱도 "결정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1년 더 머물며 2030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국가대표팀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디 애슬래틱은 만약 맨시티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과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115번의 재정 규칙 위반 혐의에 대해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어떤 결말이 나오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길어야 2025~2026시즌까지로 예상된다. 맨시티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나면 과르올라 감독은 이제 월드컵을 바라볼 생각이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삼바축구는 세계 무대에서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곳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을 다시 한 번 정상으로 이끈다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불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