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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문근영이 4년 만에 돌아온다.
문근영은 4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오는 소감을 밝히며 그동안 연기에 목이 말랐음을 고백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제가 드라마를 4년 만에 하게 됐더라.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너무나도 연기를 하고 싶은 열망이나 욕심이 많았던 것 같고, 1인2역, 경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는데에 주저하지 않고 겁없이 택했다. 막상 촬영하면서 후회도 하고 '내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을 택했나' 자책도 했는데 재미있게 찍었고, 오랜만에 하는 촬영이라 어려움도 있지만,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시키는 부분이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신참 형사 유령 역과 자폐아 쌍둥이 동생 유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4년 만의 작품으로 '유령을 잡아라'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했다. 문근영은 "우선 어떤 작품을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데 항상 매번 고민을 하게 되는 질문이다"며 "제 생각에는 늘 그때그때 그 기준이 다른 것 같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때 그때 마음을 흔드는 캐릭터를 만나는 거 같다. 4년 만에 작품을 하는 것이 오랜만인 것도 크게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대본을 읽었을 때 심장을 뛰게 하는 부분들이 있더라. 웃기고 슬프고 신나고 뛰고 달리고 잡고 주저앉는 감정의 변화들이 여러 캐릭터, 상황들과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구조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과정을 보면서 유령을 밖으로 끌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유령을 잡아라'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이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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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은 현재 월화드라마 위기 상황. '위대한 쇼'도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히 종영한 가운데, 수목극과 토일극까지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에 문근영이 tvN의 위기를 타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중. '유령을 잡아라'는 그 속에서도 로맨스와 휴먼, 스릴러 수사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적 특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고됐다. 현장의 관계자 역시 "이번 작품은 진짜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한 상황. 여기에 함께 연기하는 김선호도 문근영과의 만남을 '신의 한 수'로 꼽으며 드라마의 성공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문근영은 특히 '웃음'을 장담하며 "
제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웃음을 잘 참는데, 이번에 웃음 때문에 NG를 정말 많이 냈다. 너무 웃기고 너무 재미있다. 선호 씨 말대로 왁자지껄이 아니라 포인트와 표정 등으로 사람을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다"고 말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령을 잡아라'는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 지하철 세트와 오랜 준비기간으로 리얼리티를 살려냈다는 '유령을 잡아라'가 문근영의 힘을 통해 tvN의 부진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령을 잡아라'는 '위대한 쇼' 후속으로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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